세계적 지휘자 금난새, 성남시 예술총감독 겸 시향 상임지휘자로 영입

▲ 금난새 감독(사진)은 “성남시향을 시민이 사랑하는 오케스트라로 만들겠다”면서 “음악을 통해 문화예술의 도시 성남을 만들어 가는데 음악적 역량을 모두 쏟겠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지휘자 금난새(67)가 성남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겸 예술 감독으로 영입된다.

18일 성남시에 따르면 성남시 금난새 감독의 성남시립교향악단 감독 겸 상임지휘자 영입안이 시립예술단운영위원회의 심의를 통과(12.4)한데 이어 성남시의회의 교향악단 운영 예산안을 통과(12.17)했다.

금난새 감독은 내년도 1월 1일자로 ‘제4대 성남시립교향악단 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임명된다.

앞서 시는 올해 말 임기가 끝나는 임평용 성남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의 후임을 물색하다 금난새 씨의 의사를 직접 타진해 성남시립교향악단 지휘와 주요문화예술에 대한 총감독직을 수락 받았다.

금난새 감독은 인천시향 예술 감독 임기(2014∼2016년)가 2년 더 남았지만, 최근 인천시에 사의를 표명했다.

금난새 감독은 “성남시향을 시민이 사랑하는 오케스트라로 만들겠다”면서 “음악을 통해 문화예술의 도시 성남을 만들어 가는데 음악적 역량을 모두 쏟겠다”고 말했다.

금 감독이 성남시립교향악단 예술 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정식 임명되면, 앞으로 2년간 성남시에 몸담게 된다.

금난새 지휘자의 첫 무대는 내년도 1월 22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신년음악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성남지역은 세계적인 거장 금난새와 함께 시민 문화예술의 폭이 더 넓어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 감독은 서울대 작곡과와 베를린 국립음악대학 지휘학과를 졸업하고 KBS교향악단, 수원시향, 경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인천시향 예술 감독 등을 역임했다.

1990년대 초 국내 최초로 해설 음악회, 제야 음악회 등을 기획하는 등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서 왔다.

현재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최고경영자 겸 음악감독, 서울예고 교장, 창원대 석좌교수 등으로 활동 중이다.
 

저작권자 © 광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