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말지하차도까지 공원 조성..."1천500억 들여 2018년 완공"

▲ 분당~수서 도로 공원화에 따라 오랜 기간 소음과 분진으로 인한 피해를 감내해야 했던 지역 주민들의 숙원이 해소될 전망이다. 또한 분당과 판교 사이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은 조감도.

분당~수서 도시고속도로의 매송~벌말 구간 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상 공원화 사업이 확대된다.

성남시는 방음터널을 설치하려던 벌말지하차도 구간까지 모두 공원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계획보다 녹지 공간이 늘어나 총 8만3천㎡의 지상 공원이 조성된다. 사업비는 총 1천5백여 억 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 분당~수서 도로 공원화에 따라 오랜 기간 소음과 분진으로 인한 피해를 감내해야 했던 지역 주민들의 숙원이 해소될 전망이다. 또한 분당과 판교 사이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원화 확대 결정에는 시민들의 직접적인 참여가 큰 몫을 차지했다. 시는 지난 3월 주민 제안의 날 등을 통해 분당~수서 도로 공원화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벌말지하차도 구간 공원화도 이 때 다수 주민이 의견을 제안함에 따라 성사됐다.

분당~수서 도로 공원화에 따라 오랜 기간 소음과 분진으로 인한 피해를 감내해야 했던 지역 주민들의 숙원이 해소될 전망이다. 또한 분당과 판교 사이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분당 수서간 도로 공원화는 적극적인 시민참여로 집단지성의 힘이 발휘된 주민자치의 모범사례”라며 “공사의 시급성을 감안해 올해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3월에는 반드시 착공하겠다”고 밝혔다. 준공은 오는 2018년 6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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