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올해 16개 우수동아리 사업지원

   
▲ '소락수채화’(회장 이순자)는 수지노인복지관 미술프로그램을 통해 결성된 학습동아리다. ‘미소지으며 즐긴다(소락·笑樂)’는 뜻을 담은 동아리 18명 회원의 평균 연령은 70세이다.

용인시에는 심화학습, 문화예술, 지도자 분야 등 100여개의 평생학습동아리가 등록돼 있다. 이들 학습동아리들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평생학습도시 용인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올해 시는 자발적인 학습·토론·재능나눔을 실천하는 학습동아리들을 위해 학습공간, 평생교육사업 참여기회, 운영컨설팅 등을 제공해 지속적인 학습참여 동기부여와 학습의욕 제고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평생학습동아리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16개 우수동아리를 선정‧지원했다.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활약상을 보여주며 재능기부 활동으로 주목받는 주요 동아리들을 소개한다.

   
▲ '아름다운 사람들’(회장 이영일)은 40대~60대의 다양한 연령대의 회원 10명으로 구성된 그린테라피 동아리다. 식물을 이용한 치료와 교육체험을 실시한다

‘역사공간 마루’(회장 박혜란)는 용인 역사 바로 알기에 열의를 쏟는 학습동아리다. 8명의 구성원 대부분이 타 지역 이주 시민들이어서 그 학습 열기의 의미가 크다.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내 고장의 의미를 알게 하고 지역에 봉사할 수 있는 동아리로 발전하는 게 목표다. 올해 ‘마루’는 용인지역 문화유적으로 역사를 알리는 ‘우리 고장 용인의 유적에서 배우는 역사 이야기’ 사업을 펼쳤다. 주1회 모임을 갖고 심화학습과 전문가 초빙 강연, 유적지 기행 등을 진행하는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박혜란 회장은 “다각적이고 심도있는 학습을 하면서 용인 유적의 위대함과 소중함을 알게 됐다”며 “수지지역에 거주하는 이주민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용인을 알리는 역할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용인웰다잉연구회’(회장 김경남)는 제10기 용인시민대학 수료생 8명으로 2011년에 구성됐다. 회원 개개인의 역량강화를 통해 개인적으로는 존엄하고 행복한 죽음을 맞이하고, 사회적으로는 지역 내 웰다잉 문화를 확산해 생명경시 풍조를 바로잡고자 노력하고 있다. 대한노인회 용인시지회와 연계해 기흥경로당 노인대학을 방문, 존엄사 특강을 한다. 복지관 교육에는 죽음에 대한 철학 등 인문학 연계 특강을 기획하고 있다. 여러 곳에서의 특강 요청에 힘입어 성남시, 서울시 등으로 활동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 ‘역사공간 마루’(회장 박혜란)는 용인 역사 바로 알기에 열의를 쏟는 학습동아리다. 8명의 구성원 대부분이 타 지역 이주 시민들이어서 그 학습 열기의 의미가 크다. 

‘용인시예절강사회’(회장 박현숙)는 예절과 차문화를 널리 보급하며, 건전하고 아름다운 예절생활을 통해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동아리다. 관혼상제 교육을 사명으로 여기는 16명 회원으로 구성됐다. 특히 저소득층 어린이와 장애인 대상으로 음식과 놀이를 접목시킨 예절교육을 진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다례교육을 통해 존중과 배려가 있는 지역문화를 조성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내년에는 경전철을 타고 다니면서 차(茶道) 문화를 시민에게 알리는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아름다운 사람들’(회장 이영일)은 40대~60대의 다양한 연령대의 회원 10명으로 구성된 그린테라피 동아리다. 식물을 이용한 치료와 교육체험을 실시한다. 올해는 비장애인과 장애인, 청소년이 어우러져 행복텃밭, 행복캠페인, 행복나들이(텃밭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용인시농업기술센터, 서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등 용인지역 유관기관과 활발히 연계한 텃밭문화제, 서울시 환경관련 홍보부스 운영, 식물을 활용한 자연치료법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 '용인시예절강사회’(회장 박현숙)는 예절과 차문화를 널리 보급하며, 건전하고 아름다운 예절생활을 통해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동아리다.

‘타우라난타’(회장 김경하) 는 9명의 주부들로 결성된 난타공연팀이다. 난타 공연배우 김경하 회장을 주축으로 신명나는 타악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한국의 전통가락 등 세계 여러나라 음악을 결합한 작품으로 올해 8월 열린 사천세계타악페스티벌 전국타악 경연대회 은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13 대한민국 평생학습박람회 전국 평생학습동아리 경연대회 우수상, 용인시청 시의회 폐회식 축하 공연 등 각종 경연과 행사 공연을 통해 난타 저변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소락수채화’(회장 이순자)는 수지노인복지관 미술프로그램을 통해 결성된 학습동아리다. ‘미소지으며 즐긴다(소락·笑樂)’는 뜻을 담은 동아리 18명 회원의 평균 연령은 70세이다. 1년 미술활동의 결과를 전시회로 선보인지 2년째, 60여개의 작품을 용인시여성회관 1층에 전시해 문화예술에 관심있는 시민들에게 귀감이 됐다. 이순자 회장은 “화폭에 색을 칠하면서 활력을 얻는다”며 “전시회는 가족과 화합할 수 있는 기회도 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아동센터 아동 대상 미술지도 재능기부 활동도 활발히 전개한다.

   
▲ '타우라난타’(회장 김경하) 는 9명의 주부들로 결성된 난타공연팀이다. 난타 공연배우 김경하 회장을 주축으로 신명나는 타악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전통무예 학습동아리 ‘타이치사랑’(회장 김보옥)은 평균연령 75세의 회원 20명으로 구성됐다. 타이치(태극권)는 무술과 예술, 의술 효과를 가진 스포츠로 특히 노령 시민들에게 심신의 안정과 긍정적인 사고, 생활의 의욕을 향상시킨다. 타이치사랑은 매주 회원의 전통 무예능력 향상을 위한 학습을 하고, 매달 용인정신병원, 사랑나눔요양원 등 여러 시설에서 수련 활동을 지도하고 있다.

용인시는 평생학습을 통해 삶의 활력과 행복을 만들어가고자 원하는 평생학습동아리를 용인시평생학습포털 홈페이지에서 연중 모집한다. 5인 이상이 팀을 이뤄 배움의 깊이를 더해가는 심화학습동아리, 배움을 나누는 재능기부동아리, 지역사회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는 동아리, 배움을 소득으로 이어가는 동아리 등으로 활동할 수 있다.

 

저작권자 © 광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