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재단, 독립운동사 무대에 올려

▲ 이 연극은 일제 강점기 우리말이 비하되고 없어지려 할 때 우리 민족의 글인 한글을 지키려고 한 조선 어학회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배경으로 회원들의 조국애와 한글 사랑을 그린 감동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12월 13일부터 14일 양일간 문화예술원 마루홀에서 독립운동사 연극인 <샘이 깊은 물>을 공연한다.

연극 <샘이 깊은 물>은 올바른 역사 인식과 민족의식 고취를 위해 관련 소재를 연극으로 무대화시켜 국내외 관객들에게 근대 민족사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한 작품이다. 일제 강점기 우리말이 비하되고 없어지려 할 때 우리 민족의 글인 한글을 지키려고 한 조선 어학회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배경으로 회원들의 조국애와 한글 사랑을 그린 감동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본 공연은 용인문화재단과 한국연극연출가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작품으로 지난 11월 1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세실극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고, 이번 용인 공연 후에는 경북 풍기, 충남 천안 지역을 이어서 공연할 예정이다.

한글 반포 567년을 맞아 일제 강점기 속에 한글을 지키려고 했던 선열들의 모습을 그린 이번 공연은 우리의 가장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며 민족의 얼인 한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흥행과 대중성에 치우쳐져 볼거리 위주의 자극적인 공연이 넘쳐나는 요즘 우리 역사와 민족의식을 이야기하는 연극은 관객들에게도 신선한 자극으로 다가갈 것이다.

중학생 이상 관람가로 자세한 내용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yic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연시간 90분, 문의 031-260-3355/3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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