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의원, "안정적 국비확보 완공에 보람"

분당선 연장선 광역전철이 작년 11월말 망포역까지 개통된데 이어, 이번달 30일 수원역까지 완전 개통됨에 따라 수원에서 서울 강남까지 40여분에 주파하는 지하철 시대가 본격 개막된다.

이번에 개통되는 구간은 망포역에서 매탄권선역, 수원시청역, 매교역을 거쳐 수원역까지 5.2km로 지하철 1호선과도 사통팔달로 연결된다. 2016년 개통 예정인 수인선과도 연결되어 인천~수원~성남을 이어주는 수도권 남부를 동서로 관통하는 순환철도망이 구축된다.

이에 따라 수원에서 서울까지 출퇴근 편의가 크게 개선되는 것은 물론, 충남 천안 및 경기북부 동두천까지도 철도로 이어지게 된다. 또한 경기남부 주민들이 수원역에서 출발하는 경부선 열차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수도권 남부 대중교통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김진표 의원은 “수원시와 용인시 간의 지방비 분담율과 노선을 둘러싼 갈등, 녹십자 공장 이전 지연 등에 따른 민원 발생으로 사실상 2006년에야 첫삽을 뜬 분당선 연장선 공사가 매년 1천억원 안팎의 안정적인 국비 확보로 차질 없이 8년 만에 완공한 것에 대해 보람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진표 의원은 “2010년 이명박정부가 4대강 공사를 이유로 국비 예산을 300억원을 대폭 줄이려고 했을 때가 가장 큰 위기였으며, 그 때 수원시민 3만여명의 서명으로 이를 막아낸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공사로 인한 불편을 감내하고 적극 협조해준 115만 수원시민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다른 수도권 광역철도공사 6건의 평균 공사기간은 16.5년으로 분당선 연장선보다 2배 정도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선 연장선은 30일(토) 오전 5시 20분부터 정식 운행하며, 출퇴근 직통열차 8회, 일반열차 352차례가 운행된다.

한편, 개통식은 29일(금) 오후 3시 수원시청앞 올림픽공원에서 김진표 의원, 염태영 수원시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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