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합창단 제186회 정기연주회 ‘봄 햇살 그리고 달콤한 합창’

▲ 따스한 봄 햇살처럼 부드럽고 달콤한 합창 음악의 매력
[수원=광교신문] 따스한 햇살과 살랑거리는 바람이 귓가를 간질이는 봄이 찾아왔다.

수원시립합창단이 새 봄을 맞아 설렘 가득한 봄과 같은 달콤한 공연을 준비했다.

수원시립합창단은 오는 3월 14일 저녁 7시 30분에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올해 첫 정기연주회인 ‘봄 햇살 그리고 달콤한 합창’을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특별히 섬세한 지휘 테크닉과 유려한 음악적 해석으로 탁월함을 인정받은 국내 정상의 지휘자 임창은이 객원지휘자로 함께한다.

먼저 스웨덴의 지휘자이자 작곡가인 얀 잉웨의 ‘A Triumph to Exist’를 첫 곡으로 선보인다.

탬버린과 소프라노 독창이 인상적인 이 작품은 1918년에 출판된 핀란드-스웨덴의 모더니즘 시인 에디트 쇠데르그란의 시를 기반으로 작곡했다.

다음으로는 미국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즈’에서 최우수 합창 연주상을 수상한 미국의 작곡가 겸 지휘자인 에릭 휘태커의 ‘Five Hebrew Love Songs’를 노래한다.

이 작품은 휘태커의 아내 힐라 플리츠만이 히브리어로 쓴 사랑의 시에 곡을 붙인 작품으로 사랑하는 사람과의 여러 감정을 담고 있다.

1부의 마지막 곡으로는 노르웨이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로 활동하며 현대 합창계에서 각광받는 올라 야일로의 ‘Song of the Universal’를 선보인다.

19세기 미국의 시인 월트 휘트먼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작곡한 이 작품을 특별히 현악 앙상블과 함께 연주한다.

2부의 첫 스테이지에서는 한국가곡을 준비했다.

정호승 시인의 시를 토대로 작곡한 작곡가 전경숙의 ‘봄길’과 박두진 시인이 작시하고 작곡가 이흥렬이 작곡한 ‘꽃구름 속에’와 작곡가 현제명이 작사, 작곡한 ‘나물 캐는 처녀’를 작곡가 김준범이 현대적으로 편곡한 버전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이어서 탱고의 거장 아스토르 피아졸라 대표곡 ‘Libertango’와 화려한 화성과 리드미컬한 흐름이 돋보이는 댄 데이비슨의 ‘Ritmo’으로 보는 이들의 즐거움을 더하고 미국의 합창 지휘자이자 작곡가인 크레이그 헬라 존슨의 ‘All of Us’로 평안하게 마무리한다.

임창은 지휘자의 섬세한 지휘 아래 펼쳐질 이번 연주회에서는 봄의 설렘이 넘치는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일 수원시립합창단과 더불어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과 타악기 고동현이 함께해 깊은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

한편 수원시립합창단 제186회 정기연주회 ‘봄 햇살 그리고 달콤한 합창’의 티켓 가격은 R석 2만원, S석 1만원이며 초등학생부터 관람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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