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효율 12% 높아 연간 44만원 연료비 절약

▲ 성남시, 저소득·취약계층 친환경 보일러 설치 지원…대당 60만원
[성남=광교신문] 성남시는 저소득·취약계층 대상 ‘친환경 보일러 설치 지원 사업’을 편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한부모가족 등 지원 대상자가 가정용 노후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 또는 신규 설치하면 1대당 60만원을 지원한다.

기준 중위소득 70% 이하의 2명 이상 다자녀 가구도 지원 대상에 포함한다.

기존에 10만원을 보조하던 일반가정은 올해부터 사업 대상에서 제외하고 저소득·취약계층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지원 물량은 총 55대이며 사업비는 3300만원이다.

설치 지원하는 모델은 표시 가스 소비량 70㎾ 이하인 환경표지 인증 콘덴싱 가스보일러다.

해당 친환경 보일러는 일반 보일러보다 에너지 효율이 12% 높아 1대당 연간 최대 44만원의 연료비를 절약할 수 있다.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87% 줄이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지원은 예산 소진 때까지 선착순 신청을 받아 이뤄진다.

추후 14대 물량을 추가 지원한다.

신청하려면 성남시청 홈페이지에 있는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보조금 신청 관련 동의서 보조금 지급 요청서 등의 각종 서류를 성남시청 5층 기후에너지과에 직접 내거나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환경기술산업 원스톱 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해도 된다.

성남시는 지난해 친환경 보일러를 설치한 ▲일반가정 4530가구에 대당 10만원씩 총 4억5300만원 ▲저소득가정 45가구에 대당 60만원씩 총 2700만원 등 모두 4575가구에에 4억8000만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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