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사 100억원 투자, 후속 투자유치 215억원 창출

▲ 화성시 창업투자펀드, 스타트업 혁신성장 역할 톡톡
[화성=광교신문] 화성시 창업투자펀드가 관내 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동시에 후속 투자유치 성과까지 거둬 주목을 받고 있다.

화성산업진흥원은 관내 우수 중소벤처기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한 ‘화성시 창업투자펀드’의 성과를 23일 발표했다.

화성산업진흥원에 따르면 화성시 창업투자펀드는 지난 2022년 총 690억원 규모로 1·2호 펀드가 조성됐으며 이 중 화성시 출자액인 45억원의 3배 이상을 관내 기업에게 의무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조건에 따라 운영되고 있다.

펀드 조성 이후 현재까지 화성시 소재 우수창업기업 7개사를 발굴해 총 100억원을 투자했다.

자금난에서 벗어나 성장동력을 찾은 기업들은 중앙정부 공모과제에 선정되어 총 80억원의 자금 확보에 성공했으며 215억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고용성과도 눈여겨 볼만하다.

7개 기업의 고용인원은 총 226명으로 2022년 대비 40명이 신규 고용되어 약 22% 증가했다.

특히 A사는 화성시에 기업부설연구소를 신규 설립했으며 B사는 고용노동부 일터 혁신 우수기업, 경기도 노사문화 혁신 우수기업에 선정되는 등 ‘더 일하기 좋은 화성시’를 만드는 데 기여했다.

뿐만 아니라 해당 기업들은 신기술NET인증, 해외 바이어와의 MOU 체결, 대량생산 파트너 확보 등의 성과들도 이루어냈다.

화성산업진흥원은 더 많은 관내 기업들이 투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투자상담창구 운영을 통해 총 110개 기업에게 투자 연계 및 컨설팅 기회를 제공했으며 IR 피칭, 투자상담회, 네트워킹 행사 등 연계 행사도 마련했다.

김광재 원장은“화성산업진흥원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으로 인한 민간 투자시장 빙하기 속에서도 관내 우수 중소벤처기업들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향후 펀드 규모를 2,000억까지 확대해 화성시의 지속가능한 창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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