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함께하는 심폐소생술 교육 마련 ‘부천시 공공서비스 예약’ 통해 신청

▲ 부천시, 심폐소생술 교육 이어간다…오는 2월 시작
[부천=광교신문] 부천시는 시민의 응급상황에 대한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심폐소생술 교육을 추진한다.

부천시민학습원 누리터에서 진행하게 되는 교육은 응급의료 실무에 3년 이상 종사 중인 간호사나 1급 응급구조사가 과정별 내용을 심화해 오는 2~11월 진행할 예정이다.

자동심장충격기 설치기관 관리책임자 또는 일반인이 참여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 기본과정은 심장정지 인식 및 119 신고 방법, 심폐소생술 실습이다.

기본과정을 이수했거나 법정교육 의무대상자가 받을 수 있는 심폐소생술 심화과정은 영아 심폐소생술 및 하임리히 응급처치 내용을 더해 진행된다.

자동심장충격기 설치기관 관리책임자 교육은 기본과정 내용에 자동심장충격기 관리 방법을 더해 100분으로 진행된다.

자동심장충격기가 설치되었어도 관리가 안 된다면 응급상황에서 사용할 수 없으므로 관리자는 반드시 교육받아 사용방법과 관리방법을 알아야 한다.

심폐소생술 교육을 희망하는 시민은 인터넷 포털에서 ‘부천시 공공서비스 예약’ 검색해 신청하면 된다.

심폐소생술은 갑자기 심장이 멈춰 전신에 혈액 공급이 안 되는 심장에 인위적으로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게끔 도와 전신 혈액 공급을 유도하는 방법으로 질병관리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심폐소생술 시행 여부에 따라 생존율이 2배 가까이 차이 난다.

2022년 부천시 내 급성심장정지 환자 발생 수는 502건이었다.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발생 건수임에도 불구하고 250건만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자동심장충격기를 함께 사용한 수는 3건이다.

부천시에 설치돼 있는 자동심장충격기 위치를 알고 싶다면 중앙응급의료센터에서 운영 중인 응급의료포털 E-Gen 사이트 접속 또는 응급의료정보 제공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확인할 수 있다.

또 가까운 지하철역에서도 자동심장충격기를 찾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률 증가는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율 향상으로 이어진다”며 “응급상황 시 적절한 대처를 위해 많은 시민이 자동심장충격기 위치를 숙지하고 심폐소생술 교육에 반복적으로 참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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