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재단, 시민의 감정과 일상을 ‘도시다감:감정사전’으로 발간

▲ 부천시민의 일상과 감정이 도시문학을 만들다
[부천=광교신문] 부천시민의 감정을 엮어낸 글이 책으로 발간한다.

부천문화재단은 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부천을 살아가는 시민들의 다양한 일상과 마음을 담은 도시문학, 2023 ‘도시다감:감정사전’을 발간했다.

이번에는 글쓰기편, 만화편, 움직편 등 3가지 주제를 담아 책으로 만들어졌다.

문화도시 부천은 시민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말할 수 있는 도시, 귀담아듣는 도시’를 표방하고 있다.

‘이야기’는 넓은 의미로 시민들의 자유로운 발언을 말한다.

자기 의사를 표현하는 권리가 문화도시에서 보장될 수 있고 ‘이야기’를 통해 도시 안에서 공유하는 소통의 문화가 모여 도시의 자양분을 만들어 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재단은 2018년부터 시민들의 삶과 기억, 감성이 담긴 글귀를 모아 한 편의 도시문학을 만들어 가는 ‘도시다감:감정사전’을 추진하고 있다.

‘도시다감’은 도시의 다양한 감성이라는 뜻으로 어린이부터 청소년, 청년, 이주민까지 총 6권의 ‘감정사전’을 도서를 발간했다.

올해에는 문학뿐만 아니라 만화, 움직임 등 다양한 예술적 장르로 확장됐고 10대부터 70대까지 총 37명의 시민 작가가 탄생하게 됐다.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분야별 워크숍을 통해 글쓰기 분야는 감정단어 48개와 감정글 61편이, 만화 분야는 감정만화 15편, 움직임 분야는 댄스필름 ‘감정출구’ 1편을 담았다.

특히 이번 작업에는 국립현대무용단,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의 협력으로 분야별 전문예술가가 참여해 시민 작가와 공동 작업이 이루어졌다.

분야별 전문예술가들의 지역 인재 발굴 및 활동 기반을 제공하기도 했다.

한편 2018년부터 발간된 ‘도시다감:감정사전’을 전문예술가와 재해석해 연극 ‘미리내 삼대’ 및 밴드 노브레인과 함께 ‘Punky Funky City’ 뮤직비디오 등도 선보이며 다양한 문화사업으로 확대했다.

올해 발간된 ‘도시다감:감정사전’은 올해 12월 말부터 문화도시 부천 누리집을 비롯해 부천시립도서관 및 공립 작은 도서관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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