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은 정몽주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충렬서원 위상과 가치 조명
학술대회는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충렬서원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종합 정비계획 수립과 활용을 위해 기획됐다.
브리검영대학교 마크 피터슨 명예교수가 ‘포은 정몽주가 가르쳐 준 비밀’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다.
이어 공주대학교 이경동 교수의 ‘용인 충렬서원의 역사와 변천’ 국민대학교 신채용 교수의 ‘조선시대 용인지역에서의 포은 정몽주가의 정치·사회적 위상’ 경기도박물관 조준호 수석학예사의 ‘정몽주 배향서원을 통해 본 용인 충렬서원의 위상’ 신영문 서울특별시 학예연구관의 ‘용인 충렬서원 종합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제언’이 진행된다.
주제 발표가 끝난 후 강남대학교 홍순석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충렬서원은 포은 정몽주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1576년 죽전서원으로 건립됐다.
임진왜란으로 소실됐지만, 1608년 정몽주 묘소 아래 재건됐다.
1609년에는 충렬서원으로 사액 받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1666~1667년 시행된 충렬서원 중건 위치에 대한 지표조사 결과가 처음 공개될 예정”이라며 “충렬서원의 학술적 고증을 통해 시설 정비와 활용을 위한 학문적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용진
poust@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