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새누리당협의회는 민생을 외면하고
동료의원을 무시하는 허위보도자료 남발을 중지하고
시민을 위한 의정 활동에 전념하라!

▲ 최윤길 성남시의장(사진)은 성명에서 "새누리당협의회의 보도자료는 전후과정이나 조례검토도 없이 아니면 말고 식의 허위사실 유포등 흠집내기용 보도자료를 배포함으로써 의장의 권한을 침해함은 물론 같은 성남시의회 의원으로서 민망함을 금할 길이 없다"고 성토했다.

존경하는 100만 시민 여러분!

우리 시의원들의 임기가 불과 11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민생현장을 돌아보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의 요구사항을 진솔하게 수렴하여 의정에 반영하고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전력투구하기에도 매우 부족한 시간입니다.

그러나 성남시의회 새누리당협의회에서는 지금까지도 민생을 도외시한 채 관련 조례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서 시종일관 악의에 찬 보도자료 등으로 동료의원을 헐뜯고 있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특히, 지난 7월 15일자 보도자료에서는 소신있고 능력있는 동료의원을 당론을 위배했다는 이유로 “경험과 사리분별력이 일천한” 이라는 저급한 표현을 써가며 비난한 바 있습니다.

시민여러분이나 언론인 여러분들께서 그동안의 의정활동을 지켜본 결과 그 의원이 정말로 사리분별 못하고 시민의 뜻과 도리에 어긋나는 의정활동을 해 왔습니까? 또한 지역구 시민들의 지지를 받고 당선된 같은 당 소속 의원을 비난하는 것은 표를 주신 시민을 비난하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저는 어느 의원보다도 소신있고 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한 젊고 유능한 학구파 동료의원이라고 생각하며 선택해주신 시민들 또한 현명한 시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지난 8월 1일자 보도자료에는 “미국 박람회 참관에 비해당 상임위원을 추천하여 혈세낭비와 친소관계에 의한 추천” 이라며 의회의 기본인 회의규칙과 상임위원회 직무와 소관업무도 모르는 허위 보도자료를 배포하였습니다.

동료의원 흠집내기용에 급급하여 저급하고 말도 되지않는 보도자료는 해당의원이나 의장이 저로서도 대응할 가치도 없지만 허위 과장된 부분은 바로잡을 필요가 있어 간단히 설명을 드리면,
 

「성남시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 제3조 (상임위원회 직무와 그 소관) 제2항에 산업진흥재단의 인사, 조직을 포함한 총무에 속하는 사항은 행정기획위원회 소관사항으로 명시되어 있어 행정기획위원회도 해당 상임위원회입니다.

그래서 성남산업진흥재단에서도 이러한 사항을 고려하여 박람회 참석 의원(2명) 추천요청 공문을 발송 행정기획위원회1명, 경제환경위원회 1명으로 명시하여 지난 5월28일 공문으로 추천 의뢰해 왔으며, 우리 의회에서도 6월3일 공문으로 추천 통보하였던 사항입니다.

그런데도 새누리당협의회의 보도자료는 전후과정이나 조례검토도 없이 아니면 말고 식의 허위사실 유포등 흠집내기용 보도자료를 배포함으로써 의장의 권한을 침해함은 물론 같은 성남시의회 의원으로서 민망함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이러한 동료의원을 깎아내리기에 혈안이 되어 당력을 집중할 시간이면 좀 더 고민하고 공부하여 시민들을 위한 생산적 의정활동에 전력투구하여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그간의 보도자료 배포시 일일이 대응할 가치도 없고 의회를 바라보는 시민들을 위해 덮고 가려고 하였으나 이제는 더 이상 간과하여서는 안 될 것으로 판단되어 성남시의회 질서를 위하여 그간의 보도자료를 정밀 분석하여 검찰 고발 등 정면으로 대처해 나아갈 것입니다.

건전한 비판과 견제를 통하여 집행부의 독선을 막고 올바른 시민의 목소리를 전달하여야할 의회가 비정치적이며 비상식적인 소모성 논쟁만을 집중함에 통탄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우리 성남시민들은 이러한 비상식적인 행태를 간과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우리지역의 누가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의원으로서 역할에 충실한지 지켜봐 주시고 또한 이러한 폐단을 없애기 위해서도 지방의회 의원의 정당공천제 폐지를 위한 일에도 시민여러분의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새누리당협의회에 다시한번 요구합니다.

이제 더 이상 이러한 정치논쟁은 그만두고 남은 임기동안 시민과 우리시 발전을 위해 생산적이며 모범적인 시의회 위상을 정립하는데 노력해 주시기 바라며, 그간 지역주민들에게 약속한 공약사항에 대해 다시한번 뒤돌아보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정중하게 요청 드립니다.

또한 의회 의정연수와 의원교육 등에 적극 참여하여 공부하는 의회, 화합하는 의회 모습을 시민들에게 보여주어야 할 것입니다.
 

의장인 저 또한 의원들이 연구하고 공부하는 의회를 위한 일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13. 8. 6
성남시의회 의장 최 윤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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