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여성의전화, 왜곡된 성의식 바로잡아야
성남여성의전화는 18일 성명을 통해 "성남 A중학교 교장의 상습적인 성희롱에 반인권적이고 반도덕적인 행태에 대해 교육청의 사퇴가 종용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남여성의전화에 따르면 전교조경기지부는 교장을 즉각 직위해제하고 해당 여직원에게 공개 사과하라고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은 "성남 A중 교장은 상습적으로 학내외에서 성희롱•폭언을 저질러 왔으며 이에 대한 문제제기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여교직원을 성희롱했다는 사실에 참담한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성남여성의전화는 "이미 조직 안에서 자정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한 것은 도덕적 이중성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들은 "교육청은 교장 해임을 신속히 처리하는 것이 마땅하며, 교장과 연관된 모든 기관에서도 해촉 돼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성남여성의전화는 "언론이 이번 사건의 본질을 왜곡시켜 교육계 전체의 도덕성을 폄하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며, 만연해 있는 왜곡된 성의식을 바로잡는 대안적 보도를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은 "교육계 내부도 성폭력 및 성차별 방지대책을 강구하고, 교육의 정신에 맞게 인권과 성평등의식이 조직 내부에 제대로 구현되고 있는지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