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 '우리동네문화공동체만들기' 사업

△ 주제 발표에 이은 종합 토론에서는 그 동안 분야별로 펼쳐 온 마을만들기 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논의들이 이어졌다. 사진은 토론회 장면.

성남문화재단은 지난 18일 성남아트센터 컨퍼런스홀에서 '2010 마을만들기' 2차 포럼을 개최, 각 분야에서 추진해 온 마을만들기 사업의 상호 연계협력을 통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날 포럼은 지난 지난 14일 성남문화재단이 '우리동네문화공동체만들기'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유형별(골목길, 아파트, 공단, 시장)마을만들기 사업의 성공사례 등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발전적인 마을만들기 방향을 모색한 1차 포럼에 이어, 지역 사회 각 분야의 활동가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나누고 실천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박승현 성남문화재단 문화기획부장의 진행으로 열린 이 날 포럼에는 각계각층의 활동가들과 시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여해 성남시 마을만들기 사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 날 주제 발표자로 나선 경원대학교 도시계획학과 정석 교수는 "일회성으로 끝나는 마을만들기 사업에서 벗어나 체계적인 지원 행정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남미디어공동체 늘봄 이상훈 팀장은“문화예술은 물론 생활 전반에 관여된 모든 분야가 연계해 마을만들기의 비전을 함께 제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단체 간 연계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제 발표에 이은 종합 토론에서는 그 동안 분야별로 펼쳐 온 마을만들기 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논의들이 이어졌다.

토론 참가자들은 주민이 중심이 돼 그들의 내적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점에 다함께 입을 모았다.

이를 위해 시 차원의 행정지원시스템 마련과 활동 공간 확보, 그리고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는 단체 및 기관의 상호 협력 네트워크 구축의 중요성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또 이번 포럼과 대화모임을 통해 지역 마을만들기 네트워크를 형성, 앞으로 더욱 구체적인 협력방안 모색과 실행을 위해 지속적인 모임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성남문화재단은 “이번 포럼은 주민 스스로가 자율적으로 의제를 발굴하는 등 적극적 참여를 이끌고 시민 스스로 상호 교류하고 협력하는 장을 마련했다는 것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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