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숲속 과학놀이터’조성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권선지구 내 어린이공원 203호에 시 최초로 과학을 주제로 한 ‘숲속 과학 놀이터’를 조성한다.

아이들이 부모와 공원에서 놀며 자연스럽게 과학의 원리를 배우고 생각하며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과학공원은 수원시 권선동 일대 어린이공원에 8천여 ㎡ 면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공원은 바람소리 놀이터, 요술거울 놀이터, 자연모험 놀이터, 에너지 놀이터, 과학자의 길 등 5개의 테마로 구성된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CCTV도 설치한다.

귀로 집중하는 ‘바람소리 놀이터’에서는 자연의 소리를 확대해 들을 수 있는 바람소리관, 여러 가지 음의 소리를 경험할 수 있는 나무실로폰 등을 통해 소리에 대한 과학의 원리를 체험할 수 있다.

눈으로 관찰하는 ‘요술거울 놀이터’는 반사체가 사방으로 둘러싸인 제오드 미러, 착시거울, 착시그림벽 등을 통해 시각에 대한 체험을 제공하며, 감성으로 체험하는 ‘자연모험 놀이터’에서는 도마뱀을 형상화한 놀이터와 숲속 모래놀이터, 경사 테크놀이대 등을 통해 친환경적 기구들을 경험하게 된다.

몸으로 발생하는 ‘에너지 놀이터’에서는 기구를 회전시켜 LED등을 켜보는 사이렌 회전놀이기구와 페달을 돌려 LED를 점등시키는 에너지톱니 회전판을 통해 자가발전으로 전기가 발생하는 자가동력의 원리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부모와 아이가 함께 걸으며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설치된 과학자안내판을 통해 과학자의 이름, 업적, 명언 등에 대해 학습하게 되는 ‘과학자의 길’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공원을 어린이들이 실질적으로 학습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방침으로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등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며, 올해 3월에 착공해 11월 말까지 민간사업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숲속 어린이 과학공원은 과학의 원리를 다양한 주제를 통해 학습하는 공간이 될 것이다”라며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감성을 향상시켜 21세기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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