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여성의전화,함께하는 주부모임, 성남여성회,분당여성회

1. 6.2 지방선거는 낡은 가치와 잘못된 정책을 청산하고 새로운 시대정신과 정책을 만들어 가는 성남시민에게 중요한 선택의 기회가 주어지는 중요한 공간입니다.

이에 따라 여성단체들은 후보자들이 우리사회의 양성평등한 가치를 정책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제안하고, 여성유권자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투표를 통해 여성의 육권자의 힘을 보여줄 수 있도록 여성유권자 투표참여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2. 지난번 한나라당 6.2 지방선거를 맞이하여 제작․배포한 동영상 ‘남녀탐구생활’에서 ‘여성은 아는 게 쥐뿔도 없다느니’ ‘뉴스를 바퀴벌레보다 싫어한다느니’하는 여성비하발언을 통해 여성인권의식 부재함을 보이며, 여성들의 지탄을 받고 동영상을 내린바 있습니다.

3.그런데 또 지난 5월 21일 저녁 7시경 분당구 아름마을에서 진행된 한나라당 황준기 성남시장 후보의 찬조연설을 하던 개그맨 김종국씨가 “못생긴 여성후보 뽑으면 얼굴 뜯어 고치는데 만 2년 이상 걸려 사실상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며 특정 후보의 여성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또 “모 후보에 대해얼굴이 미남이라며 아줌마들 몰표를 받아 얼굴값을 할 것”이라며 얼굴보고 뽑아야 함을 강조하는 등 여성 유권자들을 비하하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4. 이를 통해 우리는 한나라당이 지방선거를 미인(미남)선발대회로 착각하고 있지않나 하는 의구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에 우리 성남지역여성단체들은 한나라당 황준기 성남시장 후보의 공개적인 사과를 요구하며, 향후 황준기한나라당 성남시장후보의 발언과 행동을 예의주시할 것이며, 여성유권자들이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여성유권자 행동을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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