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취약지에 대한 소독 강화

성남시 수정·중원·분당 3개구보건소는 기후온난화로 위생해충 개체수가 증가할 것을 대비해 방역 작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3개구 보건소는 지난 4일 각 민간위탁방역반, 동자율방역반, 시민연대 환경365, 새마을 방역반 등이 참여하는 42개반 102명의‘민·관 합동 방역반’을 편성하고 오는 10월까지 방역취약지에 대한 소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들 방역반은 모기관리의 주요대상인 정화조에 대한 확인조사를 통해 지역 내 3천494개 정화조와 배수로에 유충약품을 투여하고, 따뜻한 지하공간에 월동하는 성충을 방제키 위해 761개 시설물 지하실에 대한 소독을 실시한다.  

또 시장과 주택밀집지역 등 취약지는 주 2회의 연막소독과 주 3회의 분무소독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모기, 파리, 하루살이, 깔따구 등 위생해충을 박멸해 나갈 계획이다.

시민들이 많이 찾는 탄천, 공원, 유원지 등에 대한 방역활동도 강화하며 주민의 신고(☎중원구보건소 질병관리팀 729-3923)를 접수받아 주택가 방역 취약지에 대한 소독을 실시해 시민 건강을 지켜나간다는 방침이다.

다음달부터는 축사주변과 도심지역에 모기 채집을 위한 유문등을 설치해 모기밀도조사를 실시, 작은빨간집모기, 중국얼룩날개모기 등의 개체 밀도에 따른 맞춤형 방역을 실시해 방역효과를 더욱 높여 나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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