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게으른 쌀공장’ 9월 9일 상연
[시흥=광교신문] 시흥시가 추진 중인 ‘지붕 없는 박물관’ 사업을 통해 완성된 연극 ‘게으른 쌀공장’이 오는 9월 9일 2회에 걸쳐 솔내아트센터 3층 솔내홀에서 시민들을 만난다.

‘게으른 쌀공장’은 2021년 호조벌 300주년을 기념해 창작된 연극이다.

에코 뮤지엄 연구회가 기획하고 ‘에코-크리에이터 양성 과정’을 수료한 시민 크리에이터가 극본을 썼다.

2021년 창작 당시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유튜브로만 송출됐는데, 올해 새롭게 각색하고 연극을 무대에 올렸다.

극의 배경은 가상도시인 늠내시다.

늠내시 한가운데 위치한 늠내벌 땅을 둘러싼 주민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극을 통해 도시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개발과 보존’의 가치 갈등에 관한 질문을 던지고 관객들이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선사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연극은 시민 참여로 만들어진 매우 의미 깊은 작품이다.

그간 무대에 올리지 못하고 영상으로만 송출돼 아쉬움이 컸는데 이렇게 관객 앞에 선보일 기회가 생겨 기쁘다.

지역에 정착해 삶을 일궈가는 시민이 주체가 돼 만들어 가는 게 바로 에코뮤지엄의 본질인 만큼, 이번 연극 관람에 많은 시민의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연극 ‘게으른 쌀공장’의 공연 예약은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회당 90석 선착순으로 신청이 마감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흥시청 누리집이나 시흥문화예술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협동조합 공정여행 동네봄 또는 시흥시청 문화예술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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