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드림봉사단 텃밭체험

▲ 드림봉사단은 센터의 저소득 아동들이 취약계층으로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을 받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아동들 스스로 타인을 돕고 나눔의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이다.

수원시 당수동에 소재한 ‘한가족 공동체 텃밭’에는 드림스타트센터 아동들이 2주에 한번씩 농작물을 재배한다.

아동들은 텃밭에 수박, 방울토마토, 가지, 상추 등을 직접 심기도 하고 물도 주며 농작물을 키우는 데 열심이다. 수박이나 방울토마토에 꽃이 있는 것을 봤을 때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신기해하기도 한다.

수원시 드림스타트센터가 저소득 아동들과 함께 ‘드림봉사단’을 구성해 공동체의식을 함양하고 자원봉사를 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드림봉사단은 센터의 저소득 아동들이 취약계층으로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을 받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아동들 스스로 타인을 돕고 나눔의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수원시 농업기술센터와 연계, 텃밭을 분양 받아 아동들이 농작물을 직접 재배하고 수확하는 프로그램이 내년 1월까지 진행된다.

봉사단의 아동들이 열심히 재배한 농작물은 관내 독거노인들과 후원기관 등에 보내질 예정이어서, 참여 아동은 텃밭체험도 하고 어려운 이웃에게도 도움을 줘 긍정적인 자아형성과 공동체의식을 기르는 기회가 된다.

봉사단의 권 모 학생(세류초3)은 “텃밭체험을 통해 농작물에 대한 농부의 정성을 알게 됐어요”라며 농작물이 무럭무럭 자라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체험 소감을 전했다.

봉사단은 내년 1월까지 2주에 한 번씩 텃밭농장체험을 비롯해 자연보호 활동전개, 생태환경탐구, 지역사회의 하천과 거리정비 등의 활동을 이어가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활동은 봉사단의 저소득 아동들이 자존감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 시의 아동들이 올바른 인성을 형성해 나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속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드림봉사단은 2012년에 수원천 정비활동을 하는 한편, 노인복지시설을 방문해 우쿨렐레 위문공연 등의 활동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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