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사장 박준현)은 오는 5월 11~12일 양일간 서울 호텔신라에서 ‘제6회 삼성 글로벌 인베스터스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투자세미나로, 피델리티, 싱가폴투자청, 삼성투신운용 등 국내외 500여명의 기관투자가와 70여개 한국 대표 기업들이 참석해 투자자와 개별 미팅을 가지게 된다. 특히, 삼성전자, 현대차, KB금융지주, 신세계 등 주요 기업 CEO들은 직접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前 IMF 최연소 수석이코노미스트를 지낸 라구람 라잔 (Raghuram G.Rajan) 시카고대 경영대학원 교수와, 중국 개혁기금회 국민경제연구소장 겸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을 맡고 있는 판 강(Fan Gang) 교수가 기조연설자로 나서며, 국내에서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연설을 할 예정이다. 특히, 라잔 교수는 2004년 출간돼 미국 지식인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시장경제의 미래’(Saving Capitalism from Capitalist)의 공동 저자로 ‘오바마 노믹스’에 많은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올해 행사는 외평채의 성공적 발행 이후 해외에서 한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잇따르고 있는 시점에서 실제 ‘해외 큰손’ 에게 국내 유망 기업을 소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특히, 지난해 보다 두 배나 많은 9명의 CEO들이 직접 IR에 나서는 등 기업들의 반응도 어느 때 보다 뜨겁다” 고 설명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삼성 글로벌 인베스터스 컨퍼런스는 참가 규모 및 초청 인사 등에서 차별화를 이뤄내며, 전세계 기관투자자들에게 한국 시장을 이해하는 중요한 행사로 평가 받고 있다. 그 동안 이 행사를 통해 2000명이 넘는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이 업계 대표 기업과 1:1 미팅을 가지는 등 한국기업 재평가와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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