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개 대형공사장, 성남시민 4만9천329명 고용 예정

성남시는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성남시민 50% 고용운동’을 추진해오고 있는 가운데 오는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현장소장 간담회’를 연다.

관내 28개 대형공사장의 현장소장을 비롯한 발주부서 관계 공무원 등 총 47명 참석 예정인 이날 간담회에서 시는 건설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수렴하고 성남시민 고용에 적극 동참해 줄 것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이번 간담회에 참석하는 현대건설, 성보건설산업, 태형종합건설사 등 28개 건설사는 시청사 및 의회건립공사, 판교동 주민센터 신축공사, 성남시립 볼링장 건립공사 등 대형 관급공사를 진행하면서 공사 인부 총 98,600명 중 50%인 4만9천329명 이상을 성남시민으로 고용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대엽 성남시장은 이날 간담회에 참석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경제안정에 미치는 대기업의 몫을 강조하며 ‘성남시민 50%이상 고용운동’에 더욱 많은 관심과 동참을 당부할 계획이다.

특히 근로자의 공사 대금 지급과 관련해 대형공사장에서 선금 및 기성금 수령과 동시에 신속히 근로자에게 현금으로 즉시 지급하고 하도급 계약시 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할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기성금은 30일 간격으로 신청할 것, 선금대상사업 중 선금 미 신청사업은 조속히 선금 신청할 것, 하도급 계약 시에는 성남시 관내 업체를 최대한 활용할 것 등을 주문해 성남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적극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성남시는 저소득 일용근로자들의 생계보장을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성남시민 50% 이상 고용운동을 추진해 지난해에만 182개 사업장에서 6만5천여명의 시민이 일자리를 얻는 고용실적을 올린 바 있다.

특히 올해에는 총 193개 관급공사의 총 고용계획 인원인 15만5천2백여명 중 50%이상인 7만9천여명을 성남시민 일자리로 만들어 나간다는 목표를 세우고 성남시 공사계약특수조건 제17조(기타사항)에 ‘성남시민 50%이상 고용’을 명문화시켜 관급공사에서의 성남시민 고용근거를 마련했다.

또한 관급 공사 계약과 동시에 현장소장 면담을 실시하고 건설현장을 방문해 시민고용을 당부하는 등 ‘성남시민 50% 고용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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