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정길 씨 ‘병원 일일 명예 원장’

뛰어난 연기력으로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중견 탤런트 이정길 씨가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흰 가운을 입고 의사로 변신했다.

대한민국 의료계를 선도하고 있는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정진엽)은 고객에게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고 고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일일 명예 원장 제도를 개설하여 중견 텔런트 이정길씨를 제 1대 병원 일일 명예 원장으로 위촉했다.

탤런트 이정길 씨는 현재 분당서울대병원 명예홍보대사로서,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각종 병원 행사나 불우환자돕기 후원회 행사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분당서울대병원

지난 26일 이정길 씨는 병원 대회의실에서 분당서울대병원 일일 명예 원장 위촉장 및 직원증을 수여 받고 연기가 아닌 실제로 하루 동안 병원장으로서의 임무를 수행했다.

이날 이정길 씨는 오전부터 비서실장으로부터 주요 업무에 대한 보고를 받은 후 분주한 하루의 일정을 시작했다.


이 명예 원장은 투병중인 환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선사하기 위해 1,2층 외래를 비롯하여 병실을 돌며 일일이 악수로 환자들을 격려하였으며, 원장실로 돌아와 각 부서에서 올라온 전자 결재에 직접 서명을 하기도 했다.

점심시간에는 직원 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자신을 알아보는 교직원들과 담소를 나누고 야외 정원에서 사인을 해 주는 등 친근한 명예원장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오후에는 매주 내외부 고객들로부터 친절한 간호사로 선정 받은 간호천사 임명식에 참석하여 간호천사들에게 직접 꽃다발 및 간호 천사증을 전달하고 격려하였다.

또한 직원이 입원한 병실을 직접 찾아가 꽃바구니를 전달하고 기념 사진촬영과 함께 축하의 메시지도 전했다.

이날 교직원 전체 회의인 <스누비안 한마음회의>에 참석한 이 명예 원장은 자신이 살아온 인생 경험담에 대한 특강으로 교직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었으며, 원장을 대신하여 직접 직원 포상을 하는 등 병원장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일일 명예 원장 체험을 마친 이 명예 원장은“평소 사회 봉사활동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던 터라 일일 명예 원장에 흔쾌히 수락했다”며“권위적이고 보수적이였던 드라마 속 분위기와는 달리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노력하려는 의료진의 진솔한 모습과 한국 의료계의 어려운 현실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체험이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 운영을 적극 제안한 분당서울대병원 정진엽 원장은 “고객들에게 병원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신뢰를 제공하기 위해 일일 명예 원장 제도를 계획했다”며“앞으로도 일일 명예 원장 제도를 계속 시행하여 고객의 입장을 병원 정책에 적극 반영하여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름다운 병원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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