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택수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현장경영을 통해 중소기업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안 이사장은 지난주에 영등포지점을 방문하였으며 올해 들어 매주 한 곳 이상 영업점을 방문하여 중소기업 지원 현장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중소기업인들을 만나 경영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이달 말에는 제주와 광주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다.

안 이사장의 현장경영은 작년 7월 취임 후 업무파악을 마친 9월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9월 5일 광주광역시를 시작으로 대구, 대전, 청주, 인천, 수원, 부산 등 신보의 영업본부 단위로 전국을 순회하였으며 올해에는 춘천과 원주를 비롯하여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소재 영업점도 잇따라 방문하였다.

이와 같은 안 이사장의 현장경영은 신보의 보증공급 실적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월 23일 현재 신보의 중소기업에 대한 신규보증은 4조 6,3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배를 지원한 것이다.

안택수 이사장은 “현장경영은 중소기업 보증지원 현장의 실태를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는 한편, 공심(公心·public-mind) 경영을 전파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공심경영은 도덕적·윤리적인 것은 기본이고 성장잠재력이 있으나 일시적 자금난에 직면한 중소기업을 적극 발굴·지원함으로써 국민경제의 성장동력으로 키워가는 신보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것을 의미하며, 신보는 앞으로 공심경영을 통해 경제난 극복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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