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업체, 지난 2014년 근로조건 강요혐의 및 각종 노동관계법령 위반 혐의 등 물의

김민수 국민의힘 성남시장 예비후보, 2005년부터 D업체 설립 대표이사로 재직한 바 있어

성남 시민운동가 김사랑 씨 연일 김 후보 다양한 이력 암시 저격 글

김민수 국민의힘 성남시장 예비후보

[성남=광교신문] 김민수 국민의힘 성남시장 예비후보(사진)가 대표로 재직했던 D업체가 지난 2014년 서울대병원 청소용역 중 용역근로자에 대해 열악한 근로조건 강요혐의 및 각종 노동관계법령 위반 혐의 등 물의를 빚은 것이 밝혀져 논란이다.

지난 2014년 국정감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성남지청 관할에 D업체가 서울대병원 청소용역을 수행하고 있으나 용역근로자에 대해 열악한 근로조건 강요혐의 및 각종 노동관계법령의 위반혐의가 있으므로 근로감독을 실시하고 적발사항에 대해 시정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한다고 나와 있다.

실제 D업체 홈피에는 김 후보가 2005년부터 현재까지 설립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것으로 나와 있다.

서울대병원 청소용역 입찰 제안에 대한 지난 2015년 한겨레신문 기사에 따르면 관리업체들이 입찰 때 ‘노조 무력화 계획’을 앞다퉈 제출하고 ‘경찰서 연계 신원 조회’ 등 부당노동행위 약속이 공공연하게 이뤄졌다.

또 (노동)조합 설립 신고 징후가 포착되면 참석 예상자는 24시간 밀착 관리하고 경고-협박한다, (노동)조합 설립 신고가 접수되면 외부 연결-내부 결속을 악화시키고 동조자 발생을 엄금해 자진 철회를 유도하고 대안 세력을 가동한다 등의 내용이 있다.

김사랑 씨 페이스북
김사랑 씨 페이스북 캡처

 

성남의 시민운동가인 김사랑 씨는 최근 자신의 SNS(페이스북)에 “전국민에게 묻습니다. 신변보호 경호업, 특수경비업, 철거업, 직업소개소, 분양 대행업 이런 거 보통 뭐를 끼고 하는 직업인지 떠오르면 댓글 바랍니다. 이런 자가 있다면 성남시장 후보로 적합하다고 여기는지도 답변바랍니다”라고 김민수 후보를 저격하는 듯한 글을 올리고 있어 그 배경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는 또 “성남에선 경기도당위원장 000과 형동생하는 친분관계라면서 이번 지방선거 나는 공천받아 놨다. 너 공천권 내가 줄 수있다며 설치는 무리들이 있다고 한다. 큰 일해야 되는 000을 위해 그게 할짓들인가? 공정에 어긋나는짓 부끄러운줄 알거라”고도 했다.

김민수 예비후보는 현재 국민의힘 성남시 분당구을 당협위원장으로 2019년 1월 진행된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 선발 공개오디션에서 김순례 국회의원(비례대표)을 꺾고 분당을 당협위원장에 선발된 바 있다.

2020년 총선에서 낙선한 이후 성남시 분당구을 당협위원장으로 2022년 국민의힘 경기도당 중소기업위원장으로 위촉된 바 있으며 올해 3월 성남시장에 출마 선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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