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창출 위해 100억 투입

△  종합직업체험관 조감도 ⓒ 성남시청

성남시가 경제위기 극복과 시민복지구현을 위해 고용지원사업을 올해 최우선 시책으로 추진해 직업중심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밝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시는 올해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청년, 중년, 장년층 등 총 4천200여명이 참여하는 계층별 차별화된 맞춤형 취업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시는 청년실업에 비해 사회적 관심을 받지 못하는 40세 이상 65세미만의 중·장년층의 실업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성남시 시니어직업훈련센터’에 대한 지원을 강화, 올해 말까지 총 37억원을 투입해 990명의 중·장년층에 대한 기능훈련을 실시, 취업을 지원키로 했다. 

시니어직업훈련센터는 성남시가 전국 최초로 지난해 중·장년층의 취업지원을 위한 직업훈련센터로 설치 운영해 첫해 총 390명의 훈련참여생 중 338명이 수료증을 받았다. 수료생 중 65%인 218명은 국가 기능자격증을 취득했고 80%이상인 272명이 취업에 성공해 시니어직업훈련센터는 중·장년층 실업문제에 모범적 사례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에는 600명의 중장년층이 보일러, 내선, 실내인테리어(도배), 타일&패턴아트, 조경기능사, 플로리스트, 노인요양보호사 등 7개 분야에서 직업훈련에 매진해 제2의 인생 도약을 노리게 된다.

시는 또 청년실업문제 해소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공기관에 참여하는 ‘성남시 청년인턴 사원제’에 7억2천만원의 예산을 투입, 경기도에서는 최다 인원인 60명이 10개월간(월100만원) 인턴제에 참여토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30세미만 청년실업자 100명이 참여하는 ‘성남청년뉴딜사업’, 지역실업자 40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능자격취득을 통한 안정적 취업을 지원하는 ‘지역실업자직업훈련’을 실시하며, 4억 2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대학재학생 600명에게 취업능력향상을 위한 ‘대학생지방행정체험연수제’를 겨울 및 여름방학에 실시한다.

취업사각지대에 있는 노동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많은 인원이 동원되는 대단위‘공공근로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연간 68억원을 투입해 1일 700여명이 참여하는(연간 2,800명) 성남시 최대 노동시장으로 운영, 저소득층의 생계안정 및 생활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 취업활성화를 위해 맞춤형 대단위 ‘채용박람회’를 기존 1회에서 2회로 확대 실시하며, 성남시 소재 유·무료 직업소개소 150개소에 취업정보 인터넷망을 구축, ‘일자리 확보 배가운동’을 전개해 일용근로자 등 직업소개소 이용자들에게 많은 일자리를 창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Job 중심도시 건설의 일환으로 오는 6월 노동부와 함께 분당구 정자동 4번지 백현유원지 일대(80,000㎡)에 ‘종합직업체험관(Job World)’ 건립공사를 시작한다. 

‘종합직업체험관(Job World)’은 오는 2011년 말 완공시까지 2천3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 체험관에는 직업 세계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120여개 직업체험시설과 직업세계관(6개존 14전시코너), 진로설계관 등이 들어서며 이 곳을 찾는 전 국민이 자신의 진로와 직업 등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시설과 지원체계를 갖추게 된다. 이에 따라 연간 170만명이 ‘종합직업체험관’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성남시는 직업 중심도시로서 입지를 견고히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성남시 관계자는 “어느 해보다 어려운 서민들의 생계안정을 위해 시에서는 취업을 최우선으로 하는 고용지원 정책을 추진해 경기불황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다”며 “이러한 고용지원 정책을 통해 복지도시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고 Job의 메카로 거듭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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