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수원 사진전[1900-1920], 렌즈 속 엇갈린 시선들

   
 

수원박물관은 오는 19일부터 6월 23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2103년 특별기획전“옛 수원 사진전”이 열린다.

이번 특별기획전은‘사진은 찍는 사람의 의도가 존재한다’는 의미에서 1900년대부터 1960대까지의 옛 수원의 모습을 3부로 나눠 사진을 전시함으로써 기억 속 수원을 들춰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역사의 현장을 그대로 보여주는 옛 사진에는 당시의 시대상과 촬영자의 의도, 시각의 시대성이 깃들여 있다. 천변의 빨래하는 아낙네들, 활기찬 수업의 현장 등 어렵고 힘든 삶이었지만 그 속에서 희망을 찾으려는 우리들의 자화상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체험공간인 수원사진관과 우편함이 마련되어 있다. 수원사진관에서는 옛 수원의 모습을 알 수 있는 영화‘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스틸 컷이 벽에 부착되어 있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다. 우편함을 마련해 관람객이 사진엽서에 편지를 쓰고 우편함에 넣으면, 전시회 폐막 1년 뒤 본인이 받아볼 수 있도록 발송할 예정이다. 엽서는 관람권 발권 후 받을 수 있다.
 
특히 1960년대 수원에서 촬영된 신상옥 감독의 영화‘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를 27일을 시작으로 둘째주, 넷째주 토요일 오후2시에 1층 다목적실에서 무료로 상영한다.
 
전시전 어린이는 무료이며 성인은 2,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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