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지정 및 미세먼지 저감 지원사업 복합 작용

▲ 부천시청
[부천=광교신문] 부천시의 미세먼지 농도는 2019년 대비 18%, 초미세먼지는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2020년 한 해 동안 추진한 미세먼지 저감 정책 등이 이같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감소 추세에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부천시에서 2020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편성한 예산은 477억원에 이른다.

전기차 등 친환경차 351대를 보급하면서 많은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노후경유차 6,956대를 대상으로 매연저감 장치를 부착하거나 조기 폐차를 지원했다.

가정에는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 9,006대를 지원하기도 했다.

2020년 6월에는 삼정동 지역을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했다.

레미콘 공장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업소가 밀집하고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 대형 화물 차량의 이동이 많아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지역이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계절적 요인 등으로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가 짙어지는 기간인 12월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해 미세먼지 발생에 대비한다.

이 기간 동안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이 제한된다.

폐기물 등 불법 소각과 대기 배출업소의 불법 배출 등도 집중 단속 대상이다.

시는 내년부터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내 미세먼지 취약계층 이용시설 대상으로 미세먼지 저감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어린이집에는 실내공기질 모니터링 시스템이 구축되고 경로당과 초등학교에는 미세 방진망이 설치된다.

또한, 총 335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수소차와 전기버스를 보급하고 노후경유차 8,830대에 저공해조치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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