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한 죽음 문화 정착을 위한 웰다잉의 의미 고민하는 비대면 포럼 개최

▲ 2020년 제7회 웰다잉 포럼, 부천에서 개최
[부천=광교신문] 2020년 제7회 웰다잉 포럼이 지난 12일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부천에서 열렸다.

지난해 열린 제6회 웰다잉포럼보다 100여명 많은 약 400여명이 포럼에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대한웰다잉협회에서 주관하고 국가생명윤리정책원, 부천시, 경기도 디지털 역량강화 사업단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특히 경기도 디지털 역량강화사업단은 원활한 진행을 위해 기술력을 지원했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포럼 진행인원은 발제자, 토론자를 비롯한 20여명으로 최소화했다.

‘건전한 죽음 문화 정착을 위한 웰다잉의 의미’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원혜영 전)웰다잉 문화조성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공동대표의 발제로 시작됐다.

좌장은 대한웰다잉협회 최영숙 대표가 맡았다.

이날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 김대균 교수, 국가생명윤리정책원 조정숙 연명의료관리센터장, 생활개혁실천협의회 신산철 사무총장, 미래교육 및 미디어 콘텐츠 연구업체 A사 이치헌 대표가 웰다잉과 맞닿은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줌으로 포럼에 참여한 신 씨는 “죽음의 필요성, 연명의료결정법,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장례문화 등 유익하고 좋은 토론을 제공한 포럼에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실시간 채팅을 통해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참여자 김 씨는 “제도 간의 보완을 통해 사전연명의료의향서와 사전장례의향서가 잘 조합되어 바람직한 웰다잉 문화가 잘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웰다잉협회 최영숙 대표는 “웰다잉은 우리 삶의 중요한 순간에 이미 들어와 있다”며 “보건소를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으로 지정하고 웰다잉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인생이모작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도시인 부천시에서 제7회 웰다잉 포럼을 진행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발제를 맡았던 원혜영 전)웰다잉 문화조성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공동대표는 “2018년 연명의료결정법의 시행으로 법적인 토대가 마련됐지만 웰다잉에 대한 인식개선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 법 제도 마련 등 중요한 시기에 항상 큰 역할을 해온 이번 포럼이 부천에서 개최되어 웰다잉 문화확산에 긍정적인 자극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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