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평택·당진항만지역 등 미세먼지 저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 경기도청
[경기=광교신문] 경기도와 수도권대기환경청, 금강유역환경청, 평택지방해양수산청, 충청남도 등 5개 기관이 평택·당진항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광역적 관리체계를 만들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용철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정복영 수도권대기환경청장, 박하준 금강유역환경청장, 김종인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 김용찬 충청남도 행정부지사는 12일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평택·당진항만지역 등 미세먼지 저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서명했다.

평택·당진항은 황해권 물류 중심지로 물류 이동이 빈번하고 주변에 산업단지와 화력발전소 등이 있어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이다.

이에 따라 이를 관리할 수 있는 광역단위 관리체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협약에 따라 5개 기관은 노후차 출입제한과 차량 배출가스 수시점검, 항만출입차량에 대한 현황파악과 공회전 제한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또, 배후산업단지와 대형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지도·점검 강화, 선박연료의 황 함유랑 측정 지원, 선박 저속운항 권고 등 선박관리와 하역시 비산먼지 저감을 위한 에코호퍼설치, 노면청소차 운행 등도 지원한다.

이밖에도 대기측정망 구축, 이동식 측정장비 운영을 통한 배출원 관리 등도 협력하기로 했다.

엄진섭 환경국장은 “자동차, 선박, 사업장, 대기질 관리 등 입체적이고 광역적인 관리기반이 마련됐다”며 “관련기관과의 적극적 협업을 통해 항만지역 미세먼지 저감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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