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소통 약자를 위해 행정복지센터·공공기관 등 AAC 그림·글자판 보급
보완대체의사소통은 대화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의 말을 보완하거나 대체하는 모든 방법을 의미하며 그림이나 글자상징, 자판모음과 눈 응시판을 활용해 장애인뿐 아니라 한글을 모르는 외국인, 어르신 등이 쉽게 이용해 간편하게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AAC 그림·글자판은 행정복지센터와 경찰 지구대·파출소용으로 제작돼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이나 장애인등록증 등 각종 민원업무 발급 지원에 사용할 수 있으며 지구대·파출소에서는 신고 또는 진술 시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는다.
시는 지난 10일 백운동·호수동행정복지센터, 원선파출소에 시범적으로 보급해 사용하고 있으며 다음 달부터는 시청과 구청 민원실, 나머지 행정복지센터, 관내 22개 지구대·파출소에도 보급할 예정이다.
또 의사소통 약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애권익 옹호업소를 선정해AAC 그림·글자판 보급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의사소통 약자들이 일상생활을 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AAC 그림·글자판 제작과 보급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것은 물론,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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