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에서 선봬... 자원재활용•절약 시민의식 확산

헌 옷을 다시 디자인해 새로운 작품으로 만든 리폼 패션쇼가 성남시청에서 열린다.

시는 오는 6일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반시민을 비롯한 이재명 성남시장, 이종훈 국회의원, 전문모델 5명, 기업대표 등 6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명사들이 참여하는 추억 의상 및 리폼 패션쇼’를 연다.

봉사단체인 모자이크가 주최하고 성남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동서울대 장규순 시각디자인과 교수와 제자 14명이 디자인한 드레스, 일상 재킷·원피스·바지·치마 등 30여점 리폼 의상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교복, 소방수 옷, 독도옷, 육사 제복, 격투기 옷, 미군복, 키르키니스탄 전통의상, 개량한복 등 추억의상 30점을 만날 수 있다.

자원 절약과 재활용에 대한 시민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지역명사들이 모델로 나서고, 중고등학교 학생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이 패션쇼에 참여한다.

이날 이재명 성남시장은 회색 재킷과 검정남방 리폼옷을, 이종훈 국회의원은 천안함 장병들을 추모하기 위한 해병대옷을, 모자이크 회원 장영경 가족은 70~80년대 학창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교복의상을, 정용한 시의원은 동양챔피언 추억이 담긴 격투기 옷을, 장건 이로운 이사장은 평상시 즐겨 입는 생활한복을, 서현중학교 1학년 황지현 학생은 엄마가 독도사랑의 의미를 담아 디자인한 독도 옷을 입고 패션쇼 무대에 오른다.

경품추첨, 소피아킴&임성규 성악공연, 한복홍보단 공연도 이어진다.

행사를 주최하는 이제영 모자이크 회장은 “장롱 속에는 유행이 지난 옷이나 잘 입지 않는 옷들이 가득하다”면서 “리폼으로 재탄생시키면 자원재활용과 함께 나만의 독특한 패션감각을 완성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광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