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전문기업 노벨과개미와 노벨아이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연예계 데뷔 문제, 어떻게 생각하나요?’에 대한 설문을 실시하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두 회사의 온라인 초등 전문 학습 사이트 노벨피아(http://www.nobelpia.com)를 통해 2012년 12월 14일부터 2013년 1월 8일까지 3개의 설문이 25일 동안 실시되었으며, 총 737명이 설문에 참여하였다.

설문조사 결과, 초등학생의 73%가 ‘청소년 연예계 데뷔에 대해 찬성한다’고 응답하였다.

“청소년 연예계 데뷔 문제, 어떻게 생각하나요?”라는 질문에 초등학생 총 응답자 737명 중 539명, 73%가 “찬성한다”라고 답했고, 128명, 17%가 “관심없다”고 답했으며, 70명, 9%가 “반대한다”라고 응답했다.

“청소년이 연예계 데뷔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 “자신의 재능을 일찍 알아차리고 꿈을 이룰 수 있기 때문에”라는 응답이 55%(29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어리다고 해서 꿈을 펼치는데 제한을 두어서는 안되기 때문에” 16%(88명), “아이돌로 성공하면 우리나라의 인지도를 높이고 경제적으로도 이익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10%(56명), “아이돌 문화는 문화사업의 핵심이 될 수 있기 때문에” 10%(55명), “충분한 연습과 훈련으로 전문가로 성장시킬 수 있기 때문에” 8%(41명)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은 질문 “청소년이 연예계 데뷔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에는 70명 중 “다른 학생들처럼 학창시절의 추억을 가질 수 없기 때문에”가 54%(38명)로 가장 많았으며, “악플로 인한 인권침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17%(12명), “학습에 전념하기가 어려워 학습권을 침해 받기 때문에” 13%(9명), “10대 아이돌은 같은 10대에 안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10%(7명), “미성년자여서 기획사의 횡포나 과다 노출 등으로부터 보호받기 어렵기 때문에” 6%(4명)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로 볼 때 초등학생 대부분은 청소년의 연예계 데뷔 문제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벨아이 온라인전략팀 관계자는 “아이돌 스타는 청소년들의 우상이다. 또래에 비슷한 가치관을 형성하므로 동질감을 느끼게 해주고 청소년 문화를 대변해 주기 때문이다. 스타 연예인이 되고 싶어하는 상당 수도 청소년이다. 우리나라의 연예계는 아이돌의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아이돌 연예인에게 필요한 법적 제도가 제공된다던지, 녹화 시간을 제한하는 등 방송사 차원의 가이드라인, 청소년의 학습권 보장, 선정적인 복장과 노출을 규제 시킬 만한 체계적인 제도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 청소년 연예인의 보호장치를 다각도로 검토하고 청소년과 아이돌 문화의 바람직한 제도가 마련되어야 청소년의 연예계 데뷔에 대한 우려 섞인 시선들이 사라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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