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함께하는 심폐소생술 교육 마련 ‘부천시 공공서비스 예약’ 통해 신청
부천시민학습원 누리터에서 진행하게 되는 교육은 응급의료 실무에 3년 이상 종사 중인 간호사나 1급 응급구조사가 과정별 내용을 심화해 오는 2~11월 진행할 예정이다.
자동심장충격기 설치기관 관리책임자 또는 일반인이 참여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 기본과정은 심장정지 인식 및 119 신고 방법, 심폐소생술 실습이다.
기본과정을 이수했거나 법정교육 의무대상자가 받을 수 있는 심폐소생술 심화과정은 영아 심폐소생술 및 하임리히 응급처치 내용을 더해 진행된다.
자동심장충격기 설치기관 관리책임자 교육은 기본과정 내용에 자동심장충격기 관리 방법을 더해 100분으로 진행된다.
자동심장충격기가 설치되었어도 관리가 안 된다면 응급상황에서 사용할 수 없으므로 관리자는 반드시 교육받아 사용방법과 관리방법을 알아야 한다.
심폐소생술 교육을 희망하는 시민은 인터넷 포털에서 ‘부천시 공공서비스 예약’ 검색해 신청하면 된다.
심폐소생술은 갑자기 심장이 멈춰 전신에 혈액 공급이 안 되는 심장에 인위적으로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게끔 도와 전신 혈액 공급을 유도하는 방법으로 질병관리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심폐소생술 시행 여부에 따라 생존율이 2배 가까이 차이 난다.
2022년 부천시 내 급성심장정지 환자 발생 수는 502건이었다.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발생 건수임에도 불구하고 250건만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자동심장충격기를 함께 사용한 수는 3건이다.
부천시에 설치돼 있는 자동심장충격기 위치를 알고 싶다면 중앙응급의료센터에서 운영 중인 응급의료포털 E-Gen 사이트 접속 또는 응급의료정보 제공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확인할 수 있다.
또 가까운 지하철역에서도 자동심장충격기를 찾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률 증가는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율 향상으로 이어진다”며 “응급상황 시 적절한 대처를 위해 많은 시민이 자동심장충격기 위치를 숙지하고 심폐소생술 교육에 반복적으로 참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용진
poust@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