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기업 유치 실패로 교통인프라 낙후, 인구 감소 실정
교육예산 적은 고양시, 미래교육에 대한 투자 없어

 

[경기IN이슈=지용진][고양=광교신문] 고양시 일산신도시는 수도권 제1기 신도시 중 하나로 벌써 30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많은 시간이 흘러 변화해 온 일산, 이곳에서 내년 총선을 준비하고 있는 정진경 국회의원 출마예정자를 만나 새로운 일산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반갑습니다. 광교신문 구독자 여러분 저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서 내년 총선 출마 준비를 하고있는 정진경이라고 합니다. 고양시에서 15년 동안 살면서 제가 버스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하면서 아이 셋 키우는 평범한 가장입니다.

대학을 졸업한 이후로 환경단체나 아름다운재단 같은 시민단체에서 활동하다가 MB정부 시절이었죠. 2010년에 한명숙 이해찬 두 국무총리가 대표로 있던 시민주권 모임이라는 단체에서 근무하면서 정치권에 처음 입문하게 됐습니다.

그러다가 2012년에 김태년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보좌진으로 처음 근무하면서 이제 한 10여 년간 제가 좀 주목할 만한 성과를 냈었고 그걸 인정받아서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2년 반 동안 민정수석실 행정관으로 근무하게 됐습니다.

이제 제가 44살이라서요 저보다 연배 있는 분들에 비해서는 좀 그 커리어가 모자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또 제일 아래 말단에서 시작해서 차근차근 정치권에서 밟고 올라왔기 때문에 잘 훈련된 잘 조련된 정치인이라고 자부합니다.

 

- 최근 활동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최근에는 제가 6월에 국회를 그만뒀고요. 그 전까지만 해도 김태년 성남 수정구 국회의원입니다. 김태년 민주당 민주당 경제특위 위원장실 보좌관으로 근무하면서 지난 6월에 사직을 했고 지금 현재는 공식적으로는 실업 상태입니다.

그리고 지금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의 현안 과제를 정리도 하고 또 관련해서 관련 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 만나고 다니면서 지금 공약도 정리하고 또 공약에 담을 만한 새로운 아이디어도 발굴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굉장히 힘든 작업인데요. 누가 시켜서 하는 게 아니라 제가 좋아서 하는 거기 때문에 굉장히 즐거운 마음으로 하고 있습니다.

 

-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뜻을 이루신다면 어떤 비전을 가지고 어떤 활동들을 펼치실 생각이신지 궁금합니다.

일산은 1기 신도시 중에서 가장 덩치가 커진 곳입니다. 인구가 가장 많습니다. 인구로만 치면 분당보다 더 많은 곳입니다. 다만 그 커오는 과정에서 기업 유치에 실패하고 또 초기에 왔던 기업마저 전부 서울로 유턴해서 돌아갔습니다.

그러다 보니 교통 인프라는 낙후하고 이제는 오히려 인구마저 감소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신도시가 낡은 도시가 되고 있습니다. 같은 시기에 만들어진 분당에 비하면 일산 주민들의 박탈감이 정말 큽니다.

우선 주거 부분만 보면 초기에 만들어진 아파트 단지들이 벌써 30년을 넘었고요. 그래서 재건축에 대한 수요가 굉장히 많습니다. 재건축이 성공하려면 교통이나 일자리가 뒷받침 돼야 되는데 이게 없다 보니까 재건축 성공 가능성이 낮습니다. 교통도 마찬가지입니다. 3기 신도시 확정 이후로 일산신도시 주민들의 박탈감이 굉장히 커졌습니다.

그런데 지역구 의원이나 단체장이 그런 박탈감에 대해서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더 욕심을 많이 부린다, 욕심이 과하다라는 주장 정도로 이런 박탈감을 무마시키고 있습니다.

트램 고양선 연장, 신분당선 연장 등 전임 시장에 비해서 아무것도 진척이 안 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교육, 제가 성남의 국회의원실에서 근무하다 보니까 성남 교육을 좀 잘 아는 편입니다.

성남은 이재명 시장 때 성남형 교육으로 성남시 예산을 학교 교육 프로그램에 굉장히 많이 할애해서 사용을 했습니다. 그리고 시 전체 자원을 교육에 투자를 했습니다. 그런데 고양시는 예산이 적고 단체장 철학이 교육이 없다 보니까 그런 식으로 재원 배분이 없습니다.

저는 이렇게 주거, 교통, 교육 이 세 가지 분야에 있어서 현재는 열심히 주민들이 좋아하는 부분을 찾아내고 발굴해서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 광교신문 구독자분들께 인사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광교신문 독자 여러분 지방자치가 활성화되려면 지역 언론이 지역 소식을 더 촘촘하게 알리고 지방 권력을 감시하는 기능이 더 튼튼해져야 합니다. 새로운 플랫폼을 활용한 지역 언론이 많이 활성화되는 것이 지방자치 그리고 지방분권을 더 앞당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광교신문이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구독자 여러분이 광교신문 많이 사랑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키워드
#정진경
저작권자 © 광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 칼럼은 신문사의 논지와 견해에 있어 다를 수 있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