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과 건축, 인간의 감정과 욕망을 담는 그릇”

▲ 부천시
[부천=광교신문] 부천시립꿈빛도서관은 인문독서아카데미 ‘패션과 건축, 인간의 감정과 욕망을 담는 그릇’ 강좌를 오는 10일부터 9월 19일까지 운영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인문독서아카데미는 시민의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고 독서문화를 증진하기 위한 독서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인문독서아카데미는 패션과 건축이라는 친숙한 주제에 철학, 역사 등의 순수학문이 융합된 통섭형 강의로, 총 4기 15회 강좌로 운영될 예정이다.

첫 번째 강좌 ‘인문적 건축 이야기: 공간으로 한국 찾기’는 《건축, 음악처럼 듣고 미술처럼 보다》의 저자인 서현 한양대 건축학과 교수의 강의로 진행된다. 한국인의 공간과 도시에 대해 고찰하고 건축에 투영된 현대사회의 모습과 변화과정을 살펴볼 예정이다. 5월 10일부터 24일까지 매주 목요일에 운영된다.

두 번째 강좌는 오는 7월 국내 1호 패션큐레이터 김홍기 작가가 ‘옷장 속 인문학: 르네상스부터 현대까지의 패션 읽기’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고전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광범위한 역사 속 패션을 명화를 통해 풀어보며 우리 삶에 패션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본다.

8월에 열리는 세 번째 강좌에서는 《소크라테스 씨, 멋지게 차려입고 어딜 가시나요?》의 저자인 연희원 인문학자가 서양철학을 대표하는 철학자들의 흥미로운 일상이야기를 통해 패션에 숨겨진 철학적 성찰을 강의할 예정이다.

8월 마지막 주에 시작하는 네 번째 강좌는 시인이자 건축평론가인 함성호 작가가 ‘철학으로 읽는 옛집’이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조선시대 성리학자의 옛집을 탐구하며 집이 어떻게 우리의 정신을 담아내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첫 번째 강좌 참여자는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60명을 모집한다.

각 강좌 참여 모집은 주제별로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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