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등 6천 그루에 주사기로 농약 주입
수간주사는 나무줄기에 구멍을 뚫고 약제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농약이 날려 인체나 외부 환경이 오염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해충별 적용범위가 넓으면서도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방제법이며 약효가 오래 지속되므로 연 1회 방제로도 충분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농약을 공중 살포할 경우 통상 연간 3∼4회 정도 방제해야만 충분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구는 최근 온난화 현상과 적은 강수량으로 인해 병해충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수간주사 방제 대상을 지난해에 비해 늘려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에 수간주사로 방제한 수목은 버짐나무, 회화나무, 왕벚나무 등 6천 그루로 흰불나방, 방패벌레, 진딧물 등 피해가 심한 해충에 대한 방제 효과가 탁월하다.
구 관계자는 “수간주사 방제대상지 외에도 지속적인 예찰과 적기 방제로 농약 사용을 줄이고 쾌적한 녹지경관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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