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등 6천 그루에 주사기로 농약 주입

▲ 수간주사로 농약 사용량 줄인다
[고양=광교신문] 고양시 일산서구는 수목의 병해충 피해를 예방하고 쾌적한 녹지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가로수와 공원, 녹지대의 수목 6천 그루를 대상으로 수간주사 방제를 실시했다.

수간주사는 나무줄기에 구멍을 뚫고 약제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농약이 날려 인체나 외부 환경이 오염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해충별 적용범위가 넓으면서도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방제법이며 약효가 오래 지속되므로 연 1회 방제로도 충분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농약을 공중 살포할 경우 통상 연간 3∼4회 정도 방제해야만 충분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구는 최근 온난화 현상과 적은 강수량으로 인해 병해충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수간주사 방제 대상을 지난해에 비해 늘려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에 수간주사로 방제한 수목은 버짐나무, 회화나무, 왕벚나무 등 6천 그루로 흰불나방, 방패벌레, 진딧물 등 피해가 심한 해충에 대한 방제 효과가 탁월하다.

구 관계자는 “수간주사 방제대상지 외에도 지속적인 예찰과 적기 방제로 농약 사용을 줄이고 쾌적한 녹지경관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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