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곡공원 내 2019년 3월 개관 예정

▲ 역곡도서관 조감도

[부천=광교신문] 부천에 숲 속 독서와 북캠핑을 즐길 수 있는 도서관이 탄생한다.

부천시는 역곡공원(역곡동 산35-11) 내에 원미산과 공원의 자연을 활용한 자연친화적 도서관 ‘역곡도서관’을 짓는다.

2019년 3월 개관을 목표로 지난 10일 공사를 시작했다. 연면적 1천494㎡의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로, 총 사업비는 61억2천만원이다.

숲 안에 위치해 창을 통해 바깥의 자연을 즐길 수 있으며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 콘셉트로 지어진다. 2층과 3층의 야외 어울림마당을 통해 숲 속 독서, 야외 영화상영, 소규모 공연행사, 북캠핑을 할 수 있다. 휴식과 충전이 함께하는 지식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실제 도서관을 이용할 주민들의 의견을 담아 건립한다. 건립초기 역곡동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역곡도서관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지금까지 총 9번의 회의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공간계획 수립부터 건축, 인테리어 설계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오는 7월에는 ‘역곡마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주제로 사진 및 그림 공모전을 열어 도서관 벽면타일 등을 지역주민과 함께 만들어갈 예정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역곡도서관은 지역주민이 만드는 도서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건립 초기부터 주민들이 애정을 갖고 많은 아이디어를 내줬다”며 “도서관이 완공될 때까지 지역의 다양한 희망이 도서관 공간에 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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