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가=광교신문] 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로 확정된 전해철 의원은 10일 이재명 후보에게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의 검증과 정책 대결을 위한 토론회에 참여해 줄 것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냈다고 밝혔다.

□ 입장문 전문

<<이재명 예비후보님, 저와의 정면승부를 왜 피하십니까?>>

이재명 후보가 CBS 토론방송에 이어 YTN 라디오 방송 출연 요청도 거부했습니다. 9일 저와 인터뷰했던 YTN 라디오 프로그램 ‘뉴스정면승부’ 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가 방송 인터뷰 출연조차 거절했다고 합니다.

이 후보의 잇따른 토론 및 방송 출연 회피로 더불어민주당의 경기도지사 경선이 후보자의 정책과 자질을 제대로 검증하지 못하는 ‘깜깜이’선거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방송토론 회피는 결과적으로 유권자인 당원과 도민의 올바른 선택을 방해하는 행위가 될 뿐만 아니라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경기도 대표 선수가 되겠다는 예비후보로서의 합당한 자세도 아닙니다. 무엇보다 제대로 된 당내 검증 없이 6.13 본선 경쟁에 나가게 될 후보자에 대한 상대당의 검증 리스크가 우려됩니다.

이미 서울 경선의 경우 후보자들 간의 합의가 이루어져 당 주관하는 경선후보토론회이외 추가적인 TV토론회가 개최될 것이라고 합니다. 서울지역만큼 전략적 중요성이 큰 선거지역인 경기도의 경선도 본선 승리를 위해 추가적인 TV토론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재명 후보는 토론을 회피하지 않는 것이 김대중·노무현 대통령님의 철학임을 강조하며 지난 대선 경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더 많은 TV토론에 나오라고 이야기한 것을 당원과 국민들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피하지 말고, 방송 토론에 응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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