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강연, 작가 사인회, 음악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 진행

▲ 북콘서트 : 김금숙 작가와의 만남

[부천=광교신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삶을 담은 만화 <풀>의 작가 김금숙의 북콘서트가 오는 7일 오후 3시부터 한국만화박물관 제2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이번 북 콘서트는 만화 <풀>의 원화 전시와 함께한다. 김금숙 작가가 직접 작품과 전시에 대해 이야기하며 관객과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갖는다. 또한 위안부 피해 문제의 권위자인 윤명숙 박사와 평화·인권운동가 강제숙씨가 초대 손님으로 참여해 ‘조선인 군위안부는 왜, 어떻게 생겨났는가?’와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만나러 가는 여정’을 주제로 소규모 강연을 진행한다.

한국만화박물관의 상반기 첫 기획전시인 <풀>원화전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이야기를 알아가는 작가의 여정을 관객이 함께 느끼고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김금숙 작가는 만화 시나리오 단계부터 ‘일본군 위안부 문제’ 인식의 중요성을 고민해 피해자 녹취, 답사 기록 등 모든 취재과정을 자료화했다. 작가는 “위안부 피해자 문제는 과거의 역사가 아닌 현재의 이야기”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피해자 할머니와 공감하는 뜻 깊은 경험을 함께 나눴으면 한다”고 전시와 북콘서트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전시 및 북콘서트는 모두 선착순 무료입장이며 프랑스 뮤지션인 로익 정드리(Loic gendry)와 다비드 르상스(David Lesens)의 음악공연이 함께 진행돼 관객에게 전시와 음악이 어우러지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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