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화성시보건소에서 화성 동부·서부 경찰서와 ‘치매노인 실종 제로사업’ 업무협약 체결

▲ 화성시청
[화성=광교신문] 화성시가 화성 동부·서부 경찰서와 치매 어르신 실종 예방 및 조기 발견을 위한 사회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시는 4일 화성시보건소 소회의실에서 화성 동부·서부 경찰서와 ‘치매노인 실종 제로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재 경찰서에서만 가능했던 치매노인 지문등록을 치매안심센터에서도 할 수 있어 지문등록률이 높아질 전망이다.

지문을 사전에 등록하면 치매 어르신이 길을 잃었을 경우 경찰 시스템에 등록된 지문, 얼굴, 사진, 보호자 연락처 등의 정보를 현장에서 바로 활용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진다.

지문 사전등록을 원하는 어르신은 신분증과 치매진단서 등을 지참해 화성시 치매안심센터 및 관할 경찰서로 방문하면 된다.

또한 이번 협약으로 실종사건 발생 시 신속한 발견을 위한 합동 수색 등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김장수 화성시보건소장은 “치매어르신이 안전을 보장받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경찰서 외에도 유관기관 및 지역 자원들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치매안심센터는 지난해 12월부터 ‘치매 국가 책임제’실현을 위해 화성시보건소 내에 임시로 운영 중이며 오는 6월 향남읍 상신리 (구)상신초등학교 1층에 정식 개소할 예정이다.

치매어르신과 가족을 대상으로 1:1상담 및 치매선별검사, 조기 진단, 치매예방 프로그램, 치매 치료를 위한 약제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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