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의 노조 와해 전략이 담긴 수천 건의 문서와 관련해 2일 트위터를 통해 “삼성의 노조 파괴를 엄벌하라”며 강하게 비판

[경기=광교신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검찰이 발견한 삼성그룹의 노조 와해 전략이 담긴 수천 건의 문서와 관련해 2일 트위터를 통해 “삼성의 노조 파괴를 엄벌하라”며 강하게 비판했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재벌이든 구멍가게든 법은 지키며 돈을 벌어야 한다”며 법 앞의 평등을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어 “범죄를 저질러도 돈만 많이 벌면 다 용서받는 적폐 시대를 보내고 새로운 나라, 공정한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삼성의 노조 파괴 행위를 적폐로 지목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다스 소송비 대납’ 수사를 위해 삼성그룹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삼성의 노조 와해 전략이 담긴 수천 건의 문서를 확보하고, 삼성의 노조파괴 공작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문서에는 2013년 공개됐으나 삼성 측의 부인으로 인해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었던 ‘S그룹 노사전략’이 포함돼 있으며, 최근까지 작성된 문건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은 그동안 노조파괴 공작 의혹을 일절 부인해 왔지만, 이번 검찰의 압수수색으로 관련 문건이 다량 발견되면서 검찰의 재수사를 받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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