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회 정기연주회 ‘Song of Spring’ 개최

▲ 고양시립합창단 제57회 정기연주회 ‘Song of Spring’
[고양=광교신문] 따뜻한 4월의 봄날, 고양시의 대표적인 예술단체 고양시립합창단이 오는 4월 5일 저녁 8시 고양 아람누리 아람음악당(하이든홀)에서 성공적인 고양국제꽃박람회 개최를 기원하며 제57회 정기연주회, ‘Song of Spring’을 개최한다.

고양시립합창단이 준비하는 매년 첫 정기연주회는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공연으로 고전(Classic) 음악과 세대별로 친숙한 노래들을 함께 구성함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즐겁게 관람할 수 있다.

우리나라 24절기 중 하나인, ‘청명(晴明)’에 맞춰 열리는 이번 제57회 정기연주회 ‘Song of Spring’의 1부에서는 맑은 봄 하늘과 어울리는 경쾌하고 서정적인 합창음악이 연주된다.

먼저 낭만주의 음악을 대표하는 독일의 두 작곡가, 슈만(R. Schumann)의 ‘Zigeunerleben(집시의 삶)’과 그의 제자 브람스(J.Brahms)의 작품 ‘Drei Quartette(3개의 4중창곡)’로 지난 겨우내 잠들어있던 음악 감수성을 깨운다.

뒤를 이어 연주되는 ‘The Passing Of the Year’는 현대음악 작곡가 도브(J. Dove)의 연작(聯作)가곡으로 한 해간 펼쳐지는 다양한 계절별 풍경을 그림을 그리듯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어 황홀함을 자아냄과 동시에 인생의 계절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선사한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새로운 안무와 편곡으로 재구성한 뮤지컬, 영화의 삽입곡들이 대거 준비돼 있다. 골든 글러브 시상식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한 영화, ‘위대한 쇼맨’의 메인 넘버 ‘This is me’부터 현재까지 변함없는 인기를 이어오고 있는 엘비스 프레슬리(E. Presley)의 노래 ‘Can′t Help Falling in Love’, 세계적인 뮤지컬, ‘캣츠’, ‘오페라의 유령’,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등으로 큰 사랑을 받은 작곡가 앤드류 로이드 웨버(A. L. Webber)의 대표곡들을 모아 만든 ‘A Concert Celebration’까지 이목(耳目)이 집중되는 흥겹고 화려한 무대로 관객들에게 짜릿한 전율과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참신하고 전문적인 안무와 짜임새 있는 연출로 완성도 높은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합창단 관계자는 “뛰어난 기량으로 다양한 작품을 소화해내며 많은 관객들과 합창계의 찬사를 받고 있는 고양시립합창단이 합창음악, 뮤지컬, 팝음악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연주회로 전문가들뿐 아니라 시민 누구나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봄나들이 같은 시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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