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아동, MBC 무한도전 장학금 선정

▲ ‘제7차 MBC무한도전 장학금 사업’에 선정된 관내 아동이 미술대회에서 그린 작품과 받은 상

[고양=광교신문] 설 명절이 지난 직후인 지난 20일 고양시 덕양구 흥도동에는 봄바람 같은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MBC무한도전 달력 판매 기금으로 실시된 ‘제7차 MBC무한도전 장학금 사업’에 관내 아동이 선정됐다는 것.

장학금 사업에 선정된 아이는 위탁가정으로 조모와 계조부와 함께 살고 있는 A양(7,여)이다. A양은 쌍둥이 자매로 태어났으나 부모의 이혼으로 조모에게 맡겨졌으며 부모는 각각 재혼 및 단절로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다. 아동은 미술대회에서 상을 받는 등 재능이 있었으나 관절염을 앓고 있는 조모와 척추 질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계조부의 일용직 소득만으로는 학원을 다닐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금번 무한도전 장학금 사업에 선정, 아동은 미술학원에 다니며 꿈을 키울 수 있게 됐다.

지원을 받은 아동의 조모인 B씨는 “나도 이혼을 해서 내 자식에게 제대로 된 가정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이 아이라도 건강하게 잘 컸으면 좋겠다. 미술을 잘해서 학원에 보내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는데 이렇게 지원을 받을 수 있다니 꿈만 같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상기 가정은 부모의 이혼 및 단절로 인해 발생한 조손 가정으로 동 주민센터 맞춤형복지팀의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돼 사례관리를 받고 있다. 추후 결연후원 등을 통한 아동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나오섭 흥도동장은 “무한돌봄 달력판매 기금 장학금 사업을 통해 꿈이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학원도 다닐 형편이 안 되는 어려운 가정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었고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자원 연계를 위해 힘쓰는 흥도동이 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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