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랑 나눔

▲ 능곡동 희망드리미협의체 찾아가는 독거어르신 생신잔치
[시흥=광교신문] 시흥시 능곡동 희망드리미협의체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복지 특화사업으로 ‘찾아가는 독거어르신 생신잔치’를 진행하고 있다.

작년에는 격월에 한 번씩 관내 음식점에서 독거어르신들을 모시고 진행했다면, 올해부터는 매월 생신일에 맞춰 어르신 댁을 직접 방문해 생신상을 차려드리고 어르신과 함께 생신을 축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 12일 희망드리미협의체 위원들은 오랫동안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의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방문했다. 희망드리미협의체 기금으로 마련한 케이크, 과일, 반찬과 오복섭 위원이 후원한 생신떡으로 정성 가득한 생신상을 차려드리고 후원받은 생신선물도 전달했다.

어르신은 “지금까지 살면서 생일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생일을 축하해주는 건 처음이다. 생일을 챙겨준 것도 참 고마운데 생일상까지 차려주니 매일 혼자 지내던 집이 오랜만에 활기가 도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희망드리미협의체 서선자 위원장은 “찾아가는 생신잔치로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들의 고독감을 조금이라도 덜어낼 수 있기를 바라며 어르신들의 말벗이 돼드리고 간단한 청소도 도와드리는 등 적극적인 참여로 복지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주민들의 복지체감도가 높아지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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