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 시장 "수원시 모든 정책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 수원시청

[수원=광교신문] 염태영 수원시장이 30일 롯데호텔 울산에서 열린 2018 이클레이(ICLEI) 한국사무소 정기총회에 참여해 수원시의 ‘포용 도시’ 정책을 알렸다.

이클레이 한국대표인 염태영 시장은 “수원은 ‘사람의 가치’를 시정의 최우선으로 삼는다”면서 “수원시 모든 정책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고, 문제가 생기면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해결한다”고 설명했다.

염 시장은 “수원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여성·고령·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은 지방자치단체”라며 “모두를 위한 포용적 도시는 여성·노인·아동 등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이 누구나 차별 없이,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도시”라고 말했다.

수원시는 지난해 9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으면서 우리나라 최초로 ‘3대 사회적 약자’(여성·노인·아동) 복지 친화 도시로 인증받은 지방자치단체가 됐다. 2010년 12월(2015년 재지정)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 인증을, 2016년 6월에는 WHO(세계보건기구)로부터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염 시장은 또 “‘모두를 위한 포용 사회’는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최우선 가치”라며 “수원시의 지속가능 발전 정책과 노하우를 이클레이 한국 회원 지방정부들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기회의에는 이클레이 한국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58개 자치단체의 단체·부서장 100여 명이 참석했다. 염 시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총회는 ‘글로벌 아젠다의 국내 이행, 현실과 과제’를 주제로 한 토론과 ‘이클레이 회원 지방정부 공동선언’으로 이어졌다.

염 시장은 개회사에서 “2018년을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해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지방정부 간 네트워크를 더욱 촘촘히 해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함께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이클레이 회원 지방정부들은 이날 총회에서 ‘지속가능 도시 만들기 7가지 약속’을 공동 선언했다. 7가지 약속은 ▲지속가능한 도시 ▲포용적인 도시 ▲기후 행동 도시 ▲회복력 있는 도시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도시 ▲생태교통 도시 ▲지속가능한 지역경제와 녹색구매 등이다.

1990년 설립된 이클레이(International Council For Local Environmental Initiatives)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세계 최대의 지방정부 네트워크로 세계 86개국 1500여 개 기초지자체, 광역지자체, 메가시티(거대 도시)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은 46개 기초지자체, 12개 광역지자체가 가입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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