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자살예방 위해 ‘번개탄 판매개선 캠페인’

▲ 경기도 생명사랑 우수가게로 선정된 나들가게 춘의점
[부천=광교신문] 부천시와 정신건강증진센터는 급증하는 번개탄 자살을 줄이기 위한 안전문화운동으로 ‘번개탄 판매개선 캠페인’을 실시한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해 현재 38곳의 번개탄 판매업소가 ‘생명사랑 실천가게’로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생명사랑 실천가게는 번개탄·숯 등을 진열대에 두지 않고 보이지 않는 곳에 보관하며, 구매용도를 확인 후 판매해 번개탄이 자살수단으로 악용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2016년 번개탄 자살 사망자 수가 전년과 비교해 절반 가까이 감소하는 등 효과를 보이고 있다. 또 부천시 생명사랑 실천가게 중 팔팔슈퍼, 정무네슈퍼, 제일마트, 나들가게 춘의점, 홈마트 등 5곳이 우수한 활동으로 ‘경기도 생명사랑 우수가게’에 선정되기도 했다.

번개탄 판매업소 뿐 아니라 시민과 부천대학교 학생들도 ‘생명사랑 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다. 생명사랑 지킴이는 번개탄 판매개선 캠페인을 지역 주민에게 알리고 참여를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부천시와 부천시자살예방센터는 생명사랑 지킴이를 상시모집한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소정의 교육을 이수하고 활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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