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말까지 저소득 취약계층·위기가구 집중 발굴해 지원

▲ 수원시청

[수원=광교신문] 수원시가 겨울철을 맞아 복지 소외계층을 집중적으로 발굴해 지원한다.

수원시는 내년 2월말까지를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지원 기간’으로 정하고, 저소득 취약계층·위기가구·독거노인·노숙인 등 추위가 특히 힘겨운 이웃들을 찾아내 지원하기로 했다.

시가 지향하는 ‘찾아가는 복지행정’의 하나로, 각종 복지지원에서 소외돼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찾아내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자 마련한 조치다.

시는 우선 사회보장시스템의 ‘복지사각지대 발굴·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동절기 취약·위기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단전·단수 등을 겪은 적 있는 저소득 가구 빅데이터, 취약계층·위기가구의 복지지원 이력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긴급 위기상황에 처한 가구를 찾아내 지원한다.

동 주민센터 맞춤형복지팀은 현재 운영 중인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확대해 복지 소외계층 발굴·상담·지원을 강화한다.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 상담, 위기상태 점검, 통합 사례관리를 집중적으로 시행한다.

▲ ‘동절기 종합대책 지원단’은 내년 2월 말까지 주 1회 정기회의와 사안별 수시회의를 열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부서 간 연계·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역 사정에 밝은 지역사회 인적 안전망을 활용해 갖가지 이유로 기존 법·제도의 보호망에서 벗어나 있는 이웃들을 찾아낸다.

아울러 위기가구를 위한 생계비·의료비·연료비 등 긴급복지지원을 강화하고, 저소득 노인·장애인에 대한 직업능력 향상, 일자리 정보 제공 등 구직활동 지원도 확대한다.

시는 또 ▲노노부양(노인이 노인을 부양)·장장부양(장애인이 장애인을 부양)에 대한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 ▲가구 주소득자 외 부소득자 1인의 실직·폐업 등 긴급상황 발생 시에도 긴급복지지원 ▲단전(斷電) 후 1개월 경과기간 없이 긴급복지지원 가능 등 지난 11월부터 확대된 취약계층 지원기준에 대한 홍보도 함께 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복지허브화추진단을 중심으로 복지여성국 6개 과, 장안·권선·팔달·영통 4개 구 사회복지과·가정복지과, 42개 동 주민센터를 연계해 ‘동절기 종합대책 지원단’을 구성했다.

‘동절기 종합대책 지원단’은 내년 2월 말까지 주 1회 정기회의와 사안별 수시회의를 열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부서 간 연계·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위기에 처한 이웃을 더 많이 찾아내 지원할 수 있도록 이번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지원에 관한 홍보에도 힘을 쏟겠다”며 “함께 힘을 모아 시민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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