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성 논란 있는 낡은 우레탄 바닥재 걷어내

▲ 새말공원 놀이터 우레탄 바닥에서 모래로 교체
[고양=광교신문] 고양시 일산서구는 대화동 새말어린이공원 내 놀이터 바닥에 깔려 있던 낡은 우레탄 바닥재를 걷어내고 모래로 교체했다.

현재 구에서 관리하는 어린이공원 33곳 대부분이 모래로 돼 있으며 그 중 일부 시설은 우레탄으로 포장돼 있다. 구는 우레탄 포장재에 대해서는 중금속과 화학물질 검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해 별다른 문제는 발생되지 않고 있지만 사용 가능 연한이 도래하는 우레탄 포장재에 대해서는 전부 모래로 교체해 나갈 방침이다.

우레탄 포장재는 탄성이 좋고 모래흙이 묻지 않아 선호하는 사람도 있지만 일부 우레탄 시설에서 중금속이 검출되는 등 유해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 모래로 된 놀이터는 아이들의 정서 발달에도 유익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구는 이번에 모래로 교체한 새말공원에 대해 전문기관에 성분 검사를 의뢰해 중금속과 기생충 오염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길고양이 등 동물의 배설물을 수시로 제거하고 모래 소독을 강화해 아이들이 안심하고 모래에서 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놀 수 있는 공원 놀이터 만들기에 역점을 두어 정성스레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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