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자 스티커 부착으로 시각장애인용 동화책으로도 제작

▲ 화성시 학습동아리들, 지역설화 담은 창작 동화 선보여

[화성=광교신문] 화성시 학습동아리들이 지역 설화를 담은 동화책 2권을 발간하고 오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4일간 화성시청 로비에서 원화 전시회를 연다.

이번에 발간된 동화책은 10개 학습동아리의 협업과 재능기부로 만들어진 순수 창작물로 장안면 설화 ‘쌀 나오는 구멍’과 송산면의 ‘형도의 탑과 오리섬’이야기를 담았다.

상상나래, 남부수채화와 그림이야기, 화유회, 포도나무글방 등 총 82명의 학습동아리 회원들은 임어진 아동전문 동화작가와 김종환 그림작가로부터 동화 제작에 필요한 기법들을 배운 후 각자의 재능을 살려 이번 동화책 발간 전 과정에 참여했다.

특히 이번 동화책은 시각장애용 동화책으로도 제작돼 관내 시각장애인 시설은 물론 전국 시각장애인협회와 시각장애인학교 등 36개소에 무료 배부될 예정이다.

백영미 평생학습과장은 “다양한 학습동아리들의 재능을 한데 모은 성과물이 탄생해 매우 기쁘며, 앞으로도 지역 평생학습 발전 및 학습동아리 활동영역 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성시는 2012년부터 학습동아리 연합활동으로 창작동화 발간을 지원해 왔으며, 관내 유치원과 초등학교, 지역아동센터, 도서관 등에 배부하고 화성시의 옛 이야기를 알리는 지역문화자원으로 활용해왔다.

화성시 평생학습동아리 등록은 화성시 교육포털 더나은 홈페이지에서 연중 수시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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