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동 독거노인 가구 지하방 주거환경 개선 실시

▲ 사랑의 가정도우미 노후주택 환경 개선활동

[고양=광교신문] 고양시 덕양구는 지난 14일 고양시 직원들의 봉사활동 모임인 ‘사랑의 가정도우미’ 활동을 통해 주교동에 거주 중인 독거노인 가구의 노후주택을 새롭게 탈바꿈시켰다고 밝혔다.

해당 가구 거주지는 통풍이 되지 않는 지하방으로 습기로 인해 벽지가 누렇게 얼룩진 상황이었다. 또한 몸이 불편해 청소를 자주 못한 탓에 위생상태도 좋지 않아 대상자를 위해 주거환경 개선이 절실히 필요한 가정이었다.

이에 ‘사랑의 가정도우미’ 회원들은 다소 쌀쌀한 오전 해당 가구를 방문, 가구를 옮겨낸 후 합심해 도배 봉사를 실시했다. 특히 벽을 타고 내려오는 습기로 항상 방안이 춥다는 대상자를 위해 보온매트를 덧대고 집안 구석구석을 청소해 추운 겨울나기에 작은 보탬이 됐다.

봉사 대상자인 A씨는 “회원들이 오랫동안 손길이 미치지 못했던 집안 곳곳을 살펴주고 도배와 청소까지 해주니 새집 같다”며 “깨끗한 환경도 환경이지만 보온매트로 이번 겨울은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겠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배상호 시민복지과장은 “매월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으로 주거취약계층에게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사랑의 가정도우미’ 회원들에게 감사하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취약계층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 가정도우미’는 고양시 공무원들로 구성된 봉사활동단체로, 1999년에 발족해 현재까지 주거환경이 필요한 대상자 가구를 방문해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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